강마에, 기대하겠습니다.
2008.10.09
얘기 길어져봤자 좋은거 없겠죠. 짧게 읽고 끝내겠습니다. 저는 석란시향 예술감독 및 총지휘를 맡고 있는 강건우입니다. 단원들의 항의라는 불행한 사태에 직면하여, 저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 사태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들은 왜 나에게 불신을 보내고 있으며, 난 왜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어쩌면 이 모든 것은 나의 허물이 아닐까? 그리고 저는 드디어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부터 저 강건우는 지휘자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삼고, 여러분에게 마음속 깊이 우러나는, 진심어린, 진심어린 사과를,,,,, . . . . . . . 못하겠습니다. 왜냐? 이건 진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몰려서 억지로 쓴 것 뿐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요구조건 세가지, 이것도 수용못합니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