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넷, 인생이야기, 김광석
2024.09.29
올 지금 8월 공연이 여름마다 하는 정기공연의 다섯번째입니다.91년 7월부터 7월 달에 마당 세실극장에서 한 달 했고,이듬해 여름에는 이 장소에서 해서 네 번째죠.그러니까 지난 11일날 2회 공연 때, 무슨 횟수로 1,000회다 뭐 그랬더니,많은 분들이 이렇게 질문을 하세요.느낌이 어떠냐, 소감이 어떠냐.그런데 별로 느낌이 없거든요.근데 이렇게 이야기하려고 딱 보니까 눈길이 예사롭지가 않아요.뭔가 상당히 실망할 것 같다 싶어서,제가 중학교 때 읽었던 책 중에 조치훈씨 글이 있었어요.조지훈씨 말구요, 그 바둑두는 조치훈 씨요.그 분 글 중에... 웃긴 얘기 아닌데...그 분 글 중에 이런 게 있더군요.바둑을 이기려고 두지는 않았습니다.그저 돌 하나하나 정성 들여 놓다보니까 기성도 되고, 명인도 되고,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