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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선구제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개선할 때이다
2018. 6. 18.이번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이났다. 광역단체에서는 경북, 제주 지역만 빼고 전승했고 그동안 민주계열 당선자를 한번도 내지 못했던 부산, 울산, 경남에서 당선자를 냈다. 다른 선거도 광역단체장 선거와 다를바 없다. 역사에 남을 압승이고 어찌보면 충격적이다 라고 까지 표현할 수 있을 정도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광역단체 의회인데 서울특별시 의회는 100명의 의원 중 97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경기도 의회는 129명 중 128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이건 가히 북한 공산당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동안 소선거구제 승자독식체제의 문제점에 대해서 많이 지적되어 왔고 이번의 결과도 전형적인 승자독식 구조가 전체 민심을 왜곡한 것은 아닌가 싶어서 한번 개표결과를 찾아봤다. 시간문제로 많은 자료를 찾아..
오재원 턱주가리 조심해라
2018. 6. 11.질 수 있다. 1루수가 에러할 수도 있다. 두산한테 영원히 호구잡히는 족발팀이 될 수도 있다. 끝내기 홈런 맞고 화려한 빠던 당할 수도 있다. 근데 야구장에서 농구당하는 굴욕은 참지 말자. 오재원 저 놈은 상대팀이 얼마나 족발같으면 야구장에서 자기 생명같은 헬멧으로 농구슛을 쏘고 있을까? 물론 세레머니 할 수 있고 끝내기 홈런이라서가 아닌 극적인 상황에서도 당연히 해도 된다. 그러나 기준은 상대방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MLB에서는 호세 바티스타가 포스트시즌에서 끝내기 홈런치고 화려한 빠던을 선보였고 그걸로 시즌이 끝나자 다음 시즌에 빠던을 당한 팀이 6개월만에 만난 게임에서 바티스타 턱주가리에다가 핵주먹을 꽂아넣은 적이 있다. 축구나 다른 스포츠도 세레머니 한다. 그러나 오재원 플레이하고는 결정적 차..
저물어가는 NC 이태일사장 체제를 바라보며...
2018. 6. 6.7-3-2-2-4-1010-10-10-8마치 암호같은 이 숫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위 숫자는 11년에 창단한 NC의 역대성적이고 아래 숫자는 13년에 창단한 KT의 역대성적이다. 비슷한 시기에 창단했고 조건도 거의 유사했지만 극명한 성적차이가 있다. 이 두 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창단 후 팀을 만들어가는 시기에 얼마나 야구를 잘 아는 사람을 사장으로 선임했는가이다.11년 창단이후 17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한 NC다이노스의 이태일은 야구기자출신으로 네이버 야구 편집장을 맡고 있다가 9구단 창설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반면 KT의 사장은 1년에 한번꼴로 최순실 인사, 본사 회장이 퇴진하면서 교체 등등 전형적으로 KT 그룹에..
2018년의 NC다이노스가 꼴지인(부진한) 이유
2018. 6. 1.※ 올시즌 NC에 관한 부정적 포스팅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하려고 한다. 망가진 팀을 보는 것만큼이나 망가졌음을 지적하는 것 또한 무척 슬프기 때문이다.1. 답이 없는 공격력올해는 역대급 타고투저시즌이다. 당연히 모든 팀들이 점수를 잘 뽑는다. 하지만 이 모든 흐름에 역행하는 팀이 있다. 바로 NC다이노스다. 이 팀은 상대방이 5점이상 내면 점수낼 생각을 잊어버린다. 5점차이상 나는데 1구 1구 전력투구하는 투수는 없다. 당연히 완급조절을 할 것이며 뒤이어 나오는 투수도 불펜에이스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공을 많이 보면서 실투를 노리거나 하면서 뒤집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는 따라가야 한다. 그래서 3점차 이내로 따라가줘야 게임도 팽팽하게 긴장감이 유지된다. 그런데 엔씨는 아예 점수를 못뽑는다. 그 상..
미묘미묘한 러블리즈의 4번째 EP. 치유
2018. 5. 25.※ 늦은 리뷰입니다. CD앨범 구입후 리핑하여 플레뉴D와 디락이어폰으로 들었습니다.우리는 매일 성장한다. 조금씩 일수도 있고 많이 일수도 있지만, 어떤 형태든 성장한다. 어제의 나와 내일의 나는 다른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매일 태어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대학을 들어가고,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하고, 민방위가 되는 사이, 수많은 날들을 맞이하며 조금씩 성숙해진다. 그럼에도 긴 시간의 흐름속에서 어떤 순간은 내가 하나도 성장하지 못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러블리즈의 이번 앨범인 치유도 그렇게 미묘미묘한 앨범이다.그놈(?)을 잊기위해 망각의 주문 '후'와 '화'를 위치면서 서서히 그놈이 잊혀진다고 우기는 그날의 너도 어설프게 나마 마음한구석에서 그놈의 끈이 남아있다. 미묘미묘해..
김진성과 벌투 논란에 대해서
2018. 5. 23.5월 20일 수원에서 있었던 KT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진성은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6에서 등판하여 2이닝동안 59구를 던지며 13개의 안타(2루타 4개, 홈런 2개 포함)를 맞으며 11실점을 했고 게임은 3-18로 패배했다. 2이닝동안 숱한 난타를 당하며 플레이하던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팬들도 큰 상처를 받았던 게임이었다.오늘 기사를 보니 김경문은 팀내 사정이 있었다고 한다. 그럴만한 사정은 있을 수도 있다. 일단 그 게임을 복기해보면 원종현과 배재환이 2연투로 해당게임 대기투수명단에 아예 이름을 빼버렸고, 이재학이 컨트롤이 흔들리자 쉽지 않겠다고 판단하고 퀵후크한 후 불펜진을 가동한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이후에 이민호를 투입하지 않고 김진성으로 계속 마무리 지어야 하는 것도 어쩔 ..
남북정상회담과 건국이래 최초로 김정은이 도안될 우표에 대해서
2018. 5. 11.남북정상회담이 있었다. 정상회담은 세번째이지만, 북한의 지도자가 남한땅으로 넘어온 첫 행사였기에 그 의미는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시작점에 문재인의 베를린 선언이 있었다.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남북관계가 그렇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그 선언 이후에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화답이 있었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줄줄이 성사되었던 것이다.자한당 대표인 홍준표는 남북정상회담에 국민들이 관심이 없다고 하지만 그건 민심을 잘 모르는 걸로 보인다. 한국국민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하지 않는 것은, 설레발은 필패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진보지지자로서 보수진영으로부터 퍼주기니 뭐니 숱한 공격속에서도 햇볕정책을 지지..
#20180415 #9연패 #SK전 #수비시프트 #영남3형제 우리가 남이가
2018. 4. 16.※ NC다이노스는 4월 5일 삼성전 이후 내리 9게임을 졌다.#1. 9연패9연패다. 설마설마했다. 그런데 9연패다. NC팬 5년차에 처음보는 광경이다. 모두가 낯설것이다. 팬들, 선수들, 코칭스태프들, 프런트들 모두가 말이다. 그러나 어제의 패배는 쉴드칠만한 요소가 있다는 것에서 고무적이다. 사실 9연패 기간중에는 제발 이겨주세요 하고 상대방에게 점수를 떠다준 게임도 몇개 있었다. 어제는 그런 요소가 없었다.일단 위 점수판에서 보다시피 에러가 하나도 없었다. 볼넷도 딱 하나만 있었다. 오히려 우리가 볼넷을 더 많이 얻어냈다. 그리고 불펜의 방화도 없었다. 9연패기간에 잘 보기 힘들었던 광경이다. 사실 SK의 마지막 3점째가 되었던 스퀴즈는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중에 그 선수의 O..
#20180408 #체감온도 0도 #두산전 #水中 #네이비의 전쟁
2018. 4. 13.※ NC다이노스는 4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왔다갔다하며 10:11으로 패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내리 3게임을 더 지며 현재는 6연패 중이다.#1. 네이비의 전쟁그야말로 전쟁같은 게임이었다. 어떻게든 두산을 한번 이겨볼려는 NC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정말 악착같이 플레이했다. 마지막 9회초에 다시 역전을 할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4점을 내며 역전까지는 안간 상태였다. 2점만 낸 상태였는데 어떻게든 살아나가서 득점해야겠다는 악착같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NC와 두산이 만나면 항상 이런 악착같음이 게임 전체를 감돈다. 거의 매번 그랬다. 직관간 게임중에 두산전은 유난히도 기억에 남는 게임이 많다. 2015년에 민병헌이 해커한테 공을 던졌던 그 게임(기억을 되돌려보면 NC가 두산..
REMEMBER20030401, 아비정전
2018. 4. 3.※ 개봉한지 오래된 영화라 스포일러가 넘쳐납니다.정확히 말하면 난 장국영 세대가 아니다. 어릴때부터 장국영이 나온 영웅본색을 보다가 장국영이 죽은날 충격을 받은 케이스가 아니다. 정확히는 오히려 그가 죽고나서 케이블에서 해주는 장국영특집을 보고 그를 좋아하게 된 케이스다. 장국영이 죽기 전까지 내가 가장 좋아했던 그의 영화는 종횡사해였다. (물론 잘생긴 꽃미남배우로는 알고 있었지만)고3 시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케이블에서 해준 장국영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영화는 아비정전이었다. 특유의 분위기와 영화의 색감에 완전 매료되었다. 내가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그건 아마 60년대 홍콩의 거리일 것이다. 거기다가 항상 순간을 기억하라는 오글의 극치인 그 대사도 당시에는 정말 멋있어 보였다.그가 죽..
NC다이노스 2018 시즌전망 : NC는 실력이 순혈이다.
2018. 3. 26.※ 시범경기가 끝나기전에 대충 드러난 전력을 보고 수정하려고 했는데, 시범경기가 너무 빨리 끝났고 개막하고도 2경기나 치뤄졌다. 늦었지만 최종버전으로 글을 수정했다. 일단 2게임만 본 이야기를 하자면, 올시즌 NC 전력은 정말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특히 구원진에 등장한 강윤구가 인상적이었는데, 개막전에서는 무려 원포인트 릴리프였다. 강윤구 같은 투수를 원포인트로 쓸 수 있는 이 팀의 뎁스는 정말이지...NC다이노스의 스토브리그를 돌아보면, 전력의 변화는 크게 없었다. 나간 선수를 보면 이호준이 은퇴했고, 김태군이 입대했다. 14년 도루왕, 15년 주전외야수였던 김종호, 13년 주전 1루수, 14~15년 백업 1루수였던 조영훈이 퇴단했다. 외야수 김준완, 투수 임정호가 입대했다. 들어온 선수는 롯데에..
평창올림픽 뱃지 모은 것들과 올림픽 FINAL
2018. 3. 23.2번의 올림픽 관람, 1번의 패럴림픽 관람, 2번의 올림픽 출장, 1번의 패럴림픽 출장. 갈때마다 AD카드에 뱃지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사람이 부러웠다. 각종 홍보관이 있었는데 관람할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못 갔고, 출장으로 갈때는 시간이 안나서 못 들어갔다. 그래서 패럴림픽이 끝나기 전에 하루 시간을 내서 뱃지수집에 매진했다.대충 컬렉션은 구성이 되었는데 수호랑 기본뱃지는 도저히 구할 수가 없었다. 알파인 스키장 복원하는데 돈도 많이 들어간다는데 재생산 해줬으면 좋겠다.제일 애착이 가는 뱃지는 현대자동차에서 받은 뱃지다. 뱃지 수집을 목적으로 방문한 날, 평창 올림픽 플라자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가서 냉큼 받아왔다. 뱃지에 수호랑 마스코트가 있고 평창올림픽 엠블럼도 같이 들어가 있어서 모양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