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우아하다, 우아해...
2010.02.17
예나 지금이나 명절이 좋은건, 좋은 영화들을 TV에서 많이 볼 수 있다는 거다. 뭐 요즘은 하도 인터넷과 케이블이 잘 되어 있어서 보고 싶은 영화를 거의 언제든지 볼 수가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못해서 TV에서 해주는 영화들을 참 많이 봤었다. 특히 명절때가 되면 TV에서 재미있는 영화들을 많이 해줬기 때문에, 이번 명절때 TV에서 무슨 영화를 해주는지는 많은 관심사가 되곤 했다. (또, 그때 생각하니까 용형호제, 종횡사해, 모험왕, 넘버쓰리, 쿨러닝, 노웨이아웃 같은 영화가 기억이 난다. 그때는 이런 영화들을 비디오로 녹화해서 몇번이고 다시 보기도 했다. 그리고 쿨러닝은 어렸을때 내가 좋아했던 최고의 영화였다.) 심지어 명절 전날에는 평소에는 잘 보지도 않던 신문을 꺼내서 방송사마다 무슨 영화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