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데이트 무비 - 『김종욱 찾기』
2010.12.19
그냥 전형적인 데이트 무비. 뭐 영화라면 입맛 따지지 않고 여러영화 두루 보는 편이지만, 그래도 취향상 이런 간질간질한 영화는 조금 싫어한다. 베토벤 바이러스도 이지아 김명민 장근석 삼각관계가 시작되기 전이 훨씬 재미있었고 내 개인적으로 최고의 드라마로 치는 모래시계, 하얀거탑, 화려한 일족 같은 것만 봐도 그것들이 그닥 연애물하고는 가까운게 아니라서 어느 순간부터는 아 내 취향은 이런 멜로물이 아니구나 하고 인정하게 되는 정도.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딱히 그런것만은 아니여서, 재미있게 본 멜로물도 몇개 있긴 하다. 이와이 슈운지 계열이 만든 영화들이나 (러브레터나 하나와 엘리스, 무지개여신 같은 것들) 진가신 감독이 만든 영화들 (첨밀밀, 쓰리-고잉홈)은 정말 재밌게 봤다. 러브레터는 DVD하고 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