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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8 #체감온도 0도 #두산전 #水中 #네이비의 전쟁
2018.04.13※ NC다이노스는 4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왔다갔다하며 10:11으로 패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내리 3게임을 더 지며 현재는 6연패 중이다.#1. 네이비의 전쟁그야말로 전쟁같은 게임이었다. 어떻게든 두산을 한번 이겨볼려는 NC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정말 악착같이 플레이했다. 마지막 9회초에 다시 역전을 할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4점을 내며 역전까지는 안간 상태였다. 2점만 낸 상태였는데 어떻게든 살아나가서 득점해야겠다는 악착같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NC와 두산이 만나면 항상 이런 악착같음이 게임 전체를 감돈다. 거의 매번 그랬다. 직관간 게임중에 두산전은 유난히도 기억에 남는 게임이 많다. 2015년에 민병헌이 해커한테 공을 던졌던 그 게임(기억을 되돌려보면 NC가 두산..
REMEMBER20030401, 아비정전
2018.04.03※ 개봉한지 오래된 영화라 스포일러가 넘쳐납니다.정확히 말하면 난 장국영 세대가 아니다. 어릴때부터 장국영이 나온 영웅본색을 보다가 장국영이 죽은날 충격을 받은 케이스가 아니다. 정확히는 오히려 그가 죽고나서 케이블에서 해주는 장국영특집을 보고 그를 좋아하게 된 케이스다. 장국영이 죽기 전까지 내가 가장 좋아했던 그의 영화는 종횡사해였다. (물론 잘생긴 꽃미남배우로는 알고 있었지만)고3 시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케이블에서 해준 장국영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영화는 아비정전이었다. 특유의 분위기와 영화의 색감에 완전 매료되었다. 내가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그건 아마 60년대 홍콩의 거리일 것이다. 거기다가 항상 순간을 기억하라는 오글의 극치인 그 대사도 당시에는 정말 멋있어 보였다.그가 죽..
NC다이노스 2018 시즌전망 : NC는 실력이 순혈이다.
2018.03.26※ 시범경기가 끝나기전에 대충 드러난 전력을 보고 수정하려고 했는데, 시범경기가 너무 빨리 끝났고 개막하고도 2경기나 치뤄졌다. 늦었지만 최종버전으로 글을 수정했다. 일단 2게임만 본 이야기를 하자면, 올시즌 NC 전력은 정말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특히 구원진에 등장한 강윤구가 인상적이었는데, 개막전에서는 무려 원포인트 릴리프였다. 강윤구 같은 투수를 원포인트로 쓸 수 있는 이 팀의 뎁스는 정말이지...NC다이노스의 스토브리그를 돌아보면, 전력의 변화는 크게 없었다. 나간 선수를 보면 이호준이 은퇴했고, 김태군이 입대했다. 14년 도루왕, 15년 주전외야수였던 김종호, 13년 주전 1루수, 14~15년 백업 1루수였던 조영훈이 퇴단했다. 외야수 김준완, 투수 임정호가 입대했다. 들어온 선수는 롯데에..
평창올림픽 뱃지 모은 것들과 올림픽 FINAL
2018.03.232번의 올림픽 관람, 1번의 패럴림픽 관람, 2번의 올림픽 출장, 1번의 패럴림픽 출장. 갈때마다 AD카드에 뱃지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사람이 부러웠다. 각종 홍보관이 있었는데 관람할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못 갔고, 출장으로 갈때는 시간이 안나서 못 들어갔다. 그래서 패럴림픽이 끝나기 전에 하루 시간을 내서 뱃지수집에 매진했다.대충 컬렉션은 구성이 되었는데 수호랑 기본뱃지는 도저히 구할 수가 없었다. 알파인 스키장 복원하는데 돈도 많이 들어간다는데 재생산 해줬으면 좋겠다.제일 애착이 가는 뱃지는 현대자동차에서 받은 뱃지다. 뱃지 수집을 목적으로 방문한 날, 평창 올림픽 플라자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가서 냉큼 받아왔다. 뱃지에 수호랑 마스코트가 있고 평창올림픽 엠블럼도 같이 들어가 있어서 모양도 ..
리틀포레스트 : 김태리 판타지라도 괜찮아
2018.03.05교회갔다가 안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사우나를 갈까, 극장에 갈까 생각하다가 극장에 갔다. 자꾸 밀짚모자를 쓴 김태리가 아른거렸다. 대학원 개학을 앞두고 영화는 당분간 못볼수도 있으니 미리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볼만한 영화를 찾아봤다. 더포스트와 리틀포레스트가 내 취향에 맞는 것으로 보였는데, 일단 더포스트는 얼른 안보면 내려갈거 같아서 먼저 봤었다.더포스트는 작년에 본 스포트라이트하고 비슷한 언론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스포트라이트가 보스턴글로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더포스트는 워싱턴포스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를 보기전에 몰랐는데 믿고보는 톰형 영화였다. 딱 그 명성에 맞게, 좋은 영화였다.영화를 보기전 편의점에서 비타500젤리를 1+1으로 팔고 있길래, 사갔는데 그게 신의 한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보름 기회는 주자
2018.02.222/23일 추가.생각이 바뀌었다. 그녀의 비웃음을 보면서 아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는 주자는 생각으로 말이다. 여전히 나는 그녀를 응원하지도, 관심도 가지지 않을 것이다. 금메달을 따도 마찬가지다.이번 올림픽에서는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국가대표로서 참여하지 못했다. 러시아출신 올림픽선수라는 개인자격으로 참가했다. 나에게 김보름도 그렇게 받아들여질 것 같다. 한국출신 올림픽선수. 박지우가 또 페이스메이커 역할 할거 같은데, 그렇게 안했으면 좋겠다.다시 한번, 말하지만 김보름의 그 비웃음은 한국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한장면이었다.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에서 팀원을 비웃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김보름 이전에 아무도 없었다.아래는 원래 전문.영혼없는 레이스였다. 보..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 캐나다전(예선) 직관기 : 49번의 유효슈팅
2018.02.20아이스하키를 보러 강릉에 가면서, 이번에는 꼭 함성지르지 말고 얌전하게 경기에 집중해야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게임을 보니 나도 모르게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 결국 목이 쉬고야 말았다. 게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어떤 경기를 보던 항상 그렇게 다짐을 한다는 것을 떠올렸고, 매번 그것을 어긴다는 것도 깨달았다.그냥 어쩔 수 없이, 맘을 비우고 받아들여야 겠다고 생각했다.게임을 보면서 아이스하키는 참 이변이 나오지 않는 게임이라는 생각을 했다. 스포츠 직관을 가장 많이 해본 야구와 비교하면 정말 이변이 나올 요소가 별로 없다는걸 느꼈다. 야구는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이변이 많이 나오는 종목이다. 아무리 잘하는 팀도 승률이 7할을 잘 넘지 않는다. 아무리 못하는 팀도 3할은 이긴다. 이변이 잘 나..
Alwayz 얼웨이즈 콘서트 DVD
2018.02.17※ 러블리즈의 Alwayz 콘서트 DVD입니다.그동안 올린 포스팅이 글이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사진 위주로...콘서트 DVD 나온지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구입할려니 블루레이는 품절... 결국 DVD로 샀다.집에 있는 플스3로 돌렸는데, 업스케일링이 되어서 해상도가 720p까지는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풀HD를 느낄려면 결국 블루레이로 갔어야...1~2만원 차이면 블루레이를 사는게 낫지 않나 싶다.아래사진은 재생화면이다. 모니터는 32인치, 재생은 플레이스테이션3로 구동했다. 얼웨이즈 콘서트도 갔다온 내용이라 조금 보고 끌려고 했는데, 보다보니 끝까지 다봤다. 러블리즈 애들이 정말 이쁘긴 하다. 근데 실제로 만나게 되면 별로 관심은 없을 것 같다.너무 이쁜 애들은 만나기 피곤해서...근데 러블이들아.....
평창올림픽 개회식 직관후기 : 나는 한국이 자랑스럽다
2018.02.141. 한국이 가진 정갈함을 세계에 보여주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잘 만들어진 개회식이었다. 단순히 웰메이드라고 부르기엔, 그 조차도 이 개회식을 설명하는데 부족하다. 예전에 개회식 연출에 대한 우려를 가지기도 했었는데 그런 것에 대해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며, 송승환 총감독, 양정웅 연출에게 심심한 사과를 보낸다. 날씨는 꽤 추운 편이었지만, 약 2시간정도에서 끝났기 때문에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다. 만약 더 길었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2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진행된 공연의 밀도는 아주 높았고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공연이 아주 잘 짜여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개회식을 준비한 팀에게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2시간 진행된 개회식을 보면서 느낀 것은 다른 나라와 구별되는 한국이 가진 문화를 ..
여러가지 일들 14.
2018.02.111. 내가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친구와 이야기하다가 나는 얼굴도 안보고, 조건도 별로 안따지는데 왜 여자친구가 없는가에 대한 물음을 가지게 되었다. 단지 NC다이노스 같이 좋아하고, 러블리즈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내가 러블리즈 애호가 생활을 하는걸 이해만 하면 되는데 말이다. 그런데 한번 계산을 해보니 내가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는 매우 과학적이었다.일단 지금은 국제결혼을 생각하지 않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국민 5천만명을 기준으로 계산해봤다.50,000,000명 중에 절반이 여자이므로 2분의 1하면 25,000,000명,25,000,000명 중에 야구를 좋아할 확률이 작년기준 KBO리그 관중이 800만명을 넘었으므로 6분의 1하면 4,166,666명,4,166,666명 중에 NC다이노스를 좋아할 확률이 현재 1..
수원에서 평창으로 가는 방법
2018.02.08이번 평창올림픽 개막식 티켓을 구하고, 평창으로 가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고민해봤다. 처음부터 평창에서 자고온다는 것은 선택지에 없었다. 이미 전국이 1인생활권이고, KTX타면 서울에서 평창까지 1시간 40분이면 간다. 그 거리에서 그 비싼 바가지요금 감수하고 강원도에서 자고올 이유는 없다. (지금은 많이 안정화되었다지만, 우리집이 더 좋다...)여러가지 정보를 취합해볼때 중요한 정보가 2개정도 있었다. 첫째는 경기장에 도착해서 들어갈때 보안검색이 1시간정도 한다는 것, 둘째는 모든 차량은 경기장으로 바로 갈 수 없고 환승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셔틀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대구 라이온즈파크가 주차장과 야구장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셔틀버스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약간 그런 느낌으로 보인다.그렇..
비트코인과 문재인 만세
2018.02.07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1월달 중순 2,000만원대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 600만원 수준이다. 엄청난 폭락인거다. 사실 비트코인 규제가 일주일만 늦었어도 나는 비트코인 시장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물론 처음부터 거액을 넣을 생각은 아니었다. 가볍게 10만원 수준으로 시작할 생각이었다. 사실 지금 비트코인 폭락으로 많은 손해를 본 사람들도 처음부터 몇천만원씩 넣은 것은 아닐 것이다. 3만원 넣었는데 30만원되고 300만원이 되니, 돈을 더 넣은 것이고 그게 크게 올랐다가 떨어지고 그랬던 것일테다. 정부가 신규투자자의 비트코인 거래를 막았는데, 신규투자자의 투자를 막는 것 만으로도 이정도 규모로 급락한다는 것은 결국 이 바닥이 신규투자자의 눈먼돈을 먹고 사는 투기판이었다는 것의 증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