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미묘한 러블리즈의 4번째 EP. 치유
2018.05.25
※ 늦은 리뷰입니다. CD앨범 구입후 리핑하여 플레뉴D와 디락이어폰으로 들었습니다.우리는 매일 성장한다. 조금씩 일수도 있고 많이 일수도 있지만, 어떤 형태든 성장한다. 어제의 나와 내일의 나는 다른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매일 태어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대학을 들어가고,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하고, 민방위가 되는 사이, 수많은 날들을 맞이하며 조금씩 성숙해진다. 그럼에도 긴 시간의 흐름속에서 어떤 순간은 내가 하나도 성장하지 못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러블리즈의 이번 앨범인 치유도 그렇게 미묘미묘한 앨범이다.그놈(?)을 잊기위해 망각의 주문 '후'와 '화'를 위치면서 서서히 그놈이 잊혀진다고 우기는 그날의 너도 어설프게 나마 마음한구석에서 그놈의 끈이 남아있다. 미묘미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