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상처의 회복에 대해
2016.07.03
※ 스포일러 조금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넷플릭스 추천영화로 떴었다. 왠지 모르게 멜로 영화일 것 같아서 안보고 있었는데, 주말에 비만 계속 내려 결국 보게 되었다. 주연으로 나온 제니퍼 로렌스와 브래들리 쿠퍼는 이전에 본 아메리칸 허슬에서도 같이 나온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는 공동 주연으로 출연한다. (영화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먼저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받는 상처와 그 상처의 회복을 다룬 영화다. 사람이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다른 것이 아닌 사람으로부터 치유받을 수 밖에 없을 듯하다. 왜냐하면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대부분 관계의 문제에서 나오는 것인데, 관계의 회복은 결국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일어나면서 우리가 아름답게 생각하는 지고지순한 순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