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평론/NC다이노스 이야기
명문구단 다이노스를 위한 제언
2015.07.211. 팬 : 친목질 절대금지다이노스는 빅마켓을 가지고 있는 팀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연고지라 할 수 있는 창원시는 100만정도 되는 규모의 연고지를 가지고 있으며 주위의 경남권 전부를 다 합친다 하더라도 300만이 안됩니다. 경남 인구 전부가 300만이라고 하지만 경남 동부권이라 할 수 있는 밀양이나 양산은 롯데의 영향권에 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잡아도 연고지 인구가 250만 정도 밖에 안될겁니다. 이 정도 규모로는 KBO리그 내에서 절대 빅마켓이라고 부를 수 없는 처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노스의 항구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다른 팀의 팬들 또는 중립지대의 팬들도 같이 어울려서 볼 수 있는 분위기와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친목질 절대 금지입니다. 이미 ..
NC 다이노스 영건 4인방, 김성욱, 최재원, 임정호, 최금강
2015.06.22최근 다이노스의 선전이 무섭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이노스를 5강권 전력이라 평가했지만 이정도로 잘해줄지는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다이노스가 선전하고 있는데에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것은 다이노스 영건 4인방의 존재입니다.올시즌 라이온즈의 구자욱이라는 신인이 놀라운 주목을 받고있는건 사실이지만요, 다이노스의 이 4인방 또한 구자욱 선수만큼 주목을 받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적인 실력에서나 외모에서나 말이죠.1. 김성욱구체적인 수치데이터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찾아보지 않았는데요, 쉽게 말해 작년 권희동 선수의 공백을 아주 훌륭하게 매워 주고 있는 선수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이 선수의 최대 능력은 바로 송구능력인데요, 김성욱과 나성범이 버티고 있는 외야진을 두고 2루에서 홈으로 자신있..
NC 대 LG 2014 준플레이오프 2차전 직관 후기
2014.10.23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엔씨선수들의 굳은 움직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기존에 엔씨가 가진 장점은 점수를 내야할 상황에서 군더더기없이 점수를 낸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타격기록을 보면 그렇게 훌륭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엔씨가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었던데에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어김없이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이었습니다.경기 초중반까지만 해도 많은 찬스가 왔지만 몸이 덜풀린듯 아쉬운 플레이로 기회가 사라졌었습니다. 하지만 엔씨에게도 반전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 제 생각에는 5회이후지 않나 싶습니다. 5회초 수비때부터 엔씨 야수들에게서 무언가 몸이 풀리고 긴장이 풀려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엔씨가 끌려가고 있는 게임이고 엘지의 불펜이 강한 것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묘하게..
다이노스의 위기? 위기를 거치면서 팀은 단단해진다.
2014.08.098월 이후 다이노스의 성적입니다. 6월 이후 4, 5월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뜨렸지만 간신히 5할은 지켜왔던 승률이 8월을 맞이하면서 급격히 추락하는 모양새입니다. 단언컨대 다이노스의 위기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거죠.무엇보다도 믿었던 선발진들이 붕괴한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저번에 다이노스가 왜 강팀인가를 분석한 포스팅에서는 작년과 달라진 부분을 적었는데요, 다이노스의 강한 선발진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까지 이어진 부분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적지는 않았습니다. 그 부분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다이노스의 위기는 지속적으로 상수로 작용했던 부분이 변수로 바뀌면서 팀 성적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겪는 듯한 모양입니다.다이노스의 선발진은 높게 평가하는 것은 그..
다이노스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2014.08.02저는 29년간 자이언츠의 팬이였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자이언츠의 팬이였으며 그 이후 29년동안 자이언츠의 팬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93년 이후에 태어난 자이언츠의 팬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나는 무려 자이언츠의 우승을 눈으로 보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 시절의 일이었지만 그 시절 일이 기억이 납니다. 당시 저희 동생이 태어났었는데요, 동생이 어렸을때부터 몸이 많이 약해서 엄마와 같이 산부인과를 자주 갔었습니다. 그 당시 갔던 산부인과가 초량동에 있는 일신기독병원이었는데요, 당시 병원 대기실같은 곳에서 어른들이 자이언츠의 야구를 틀어놓고 박수를 치며 응원했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요새는 다들 스마트폰으로 야구중계를 보느라 다같이 박수를 치며 응원하는 풍경이 많이 사라졌지만 예전에만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