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여신은 이와이 슌지가 만든 러브레터와 비교가 되는 영화입니다. 내용이 굉장히 유사한데요,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주인공을 좋아하는 누군가가 있고 그 주인공은 그걸 모르고 있다가 걔가 세상을 떠나면서 아 걔가 날 좋아했구나 하고 깨달으며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입니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러브레터에서는 남자인 후지이 이츠키가 죽지만 여기서는 여자인 사토 아오이(우에노 쥬리)가 죽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배경 차이도 있는데요, 러브레터가 눈덮인 겨울이 배경이라면 무지개여신은 햇빛이 강렬한 여름이 배경입니다. 무지개여신은 러브레터의 남자버젼같은 느낌입니다. (아직도 러브레터를 한번씩 꺼내서 다시 보는 팬들을 위한 이와이 슌지의 선물은 아닐런지... 실제로 이와이 슌지가 제작한 영화입니다.)이렇게 눈치가 없는..
얼마전에 빔프로젝터를 업어왔습니다. 좋은건 아니구요.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보내는거 아님? 하면서 나름 무비데이를 보냈네요. 일단 급한대로 벽에 전지를 붙이고 프로젝터를 쏴서 봤는데요, 집에 암막커튼이 있는건 아니어서 밤시간대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봤습니다.본 결과는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프로젝터가 해상도가 높은 제품이 아니여서 그런지 도트가 많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아주 이상할 정도냐 하면 그건 또 아니였어요. 보다보면 적응의 동물인 눈이 알아서 적응을 하더라구요. 물론 극 중에서 자막이 나오는 부분은 도트가 튀다보니 조금 거슬리긴 했습니다.한국 영화나 자막이 큰 국내 예능 프로그램을 보기에는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또한 사운드가 생각보다 빵빵해서 휴대용으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였구요. 하지만 단..
2013년 KBL 드래프트는 그 어떤 해보다도 주목을 받는 해였는데요, 그건 바로 허재 - 이상민의 뒤를 이을 대형가드 재목으로 평가받던 김민구 선수가 나오던 해였기 때문입니다. 김민구 뿐만 아니라 경희대 전성기를 이끌던 김종규, 두경민 같은 선수들도 같이 나온 해였으며 박재현 같은 선수도 한 팀을 이끌 재목이라 평가받았기에 근 몇년 사이 가장 주목받던 드래프트였죠. 이런 엄청난 재목들이 나오는 해였기에 어쩌면 그 전에 각 팀들이 벌인 병림픽은 이해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서로 드래프트를 따는데 유리한 순번을 배정받기 위해 져주기 게임을 하는 등 희안한 양상이 벌어졌거든요. 서로 치열한 눈치싸움과 져주기 게임을 해주는 결과, 하위권 네개 팀은 부산 KT, ..
얼마전에 라쿠텐에서 199불에 팔길래 하나 업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갤럭시탭S를 기다려 왔었는데요, 아직까지 핫한 제품인지라 관세 위에서 판매중이여서 199불 무관세로 살 수 있는 이 태블릿을 뒤도 보지 않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갤럭시탭S의 자비없는 국내가격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좋은 태블릿입니다. 가볍고 빠르고, 화면좋고 음질도 들어볼만하고, 디자인도 괜찮아요. 딱히 모자란 부분을 찾을수가 없네요. 요새는 아이패드 에어보다 이 제품을 더 많이 쓰는 느낌입니다. 가벼워서 휴대하기 쉽고 한손에 딱 잡혀서 편리하거든요.액정화면의 선명도도 기대이상입니다. 2560X1600 해상도여서 거의 도트가 안보입니다. 요새는 유튜브에서도 FHD 영상이 많아서 동영상감상에도 최적화되어있습니다. 비..
요새 자주 애용하는 새로운 조합입니다. 전에 보스를 썼었는데요, 보스는 조금 밋밋하고 너무 무난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어딜가나 실수안하지만 그렇다고 특색이 있다거나 어마어마한 힘이 느껴진다거나 하는게 없는 걍 아반떼나 베르나 같은 느낌? 반면 모멘텀은 한번씩 치찰음이 거슬리지만 음 하나하나에 힘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음을 선명하게 분리해서 하나하나에 힘을 실는 엑스페리아 Z1의 음색하고 잘 매치가 되는 느낌입니다. 의외로 이 조합이 훌륭한 지라 메인을 아이언2로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Z1을 팔지않고 계속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직 조합한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요.그동안 보스의 실수없이 무난하게 들려주는 음색에 익숙해졌는데 모멘텀을 듣다보니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 같네요. ..
거의 1년만일까요? 다시 베가 아이언 시리즈로 돌아왔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에 3개월 유지 조건으로 베가 아이언1을 썼었던 것 같은데요, 단통법 폭풍이 지나가더니 아이언2가 공짜폰으로 다시 돌아왔네요. 예전에 통신사대리점으로 갔다가 의외로 고급스러운 아이언2의 외관에 완전 꽂힌지라 위약4고 나발이고 바로 업어왔습니다.디자인은 굉장히 고급스러운데요, 아이언1의 스테인레스와 달리 알리미늄 소재로 조금 더 가벼워졌습니다. 디자인도 좀 더 다듬어 졌구요. 근데 아쉬운 건 아이언1에서 느껴졌던 언더독스러운 아우라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쉽네요. 이건 뭐 개취니깐요.써보니 이거 바로 직전에 썼던 엑스페리아 Z1에 비해서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어요. 좀 더 써봐야겠지만 음질적인 측면은 정말 답이 안나오네요... 화..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엔씨선수들의 굳은 움직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기존에 엔씨가 가진 장점은 점수를 내야할 상황에서 군더더기없이 점수를 낸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타격기록을 보면 그렇게 훌륭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엔씨가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었던데에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어김없이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이었습니다.경기 초중반까지만 해도 많은 찬스가 왔지만 몸이 덜풀린듯 아쉬운 플레이로 기회가 사라졌었습니다. 하지만 엔씨에게도 반전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 제 생각에는 5회이후지 않나 싶습니다. 5회초 수비때부터 엔씨 야수들에게서 무언가 몸이 풀리고 긴장이 풀려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엔씨가 끌려가고 있는 게임이고 엘지의 불펜이 강한 것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묘하게..
장점1. 훌륭한 디자인진정한 디자인 갑입니다. 사실 엑스페리아 Z나 Z1이나 Z2나 Z3나 디자인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그건 그만큼 이 디자인이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겠죠. 실제로 저는 박스를 열고 제품을 보자마자 훌륭한 모습에 반했습니다. 정말로 반했습니다. 정말 이쁜 디자인입니다.2. 사진과 음질사진과 음질도 수준급입니다. 전에 넥서스5를 쓰면서도 카메라 화질에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조금 떨어지는 것을 HDR기능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후보정으로 커버하면서 훌륭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었거든요. 반면 엑스페리아 Z1의 카메라는 카메라 자체가 가진 스펙적인 요소가 뛰어납니다. 일반 똑딱이급 센서크기와 똑딱이보다 우월한 F2값의 조리개는 폰카의 한계를 넘어선게 아닌가 싶습니다.다소 아쉬운..
아이폰6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이제 누가뭐래도 잡스의 애플이 아니라 팀 쿡의 애플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던 것이 바로 작명이었는데요, 잡스의 애플이라면 애플워치가 아니라 아이워치가 되었을 것이며, 애플페이가 아니라 아이페이였을 겁니다. 이제 아이 라는 작명을 떼고 그 자리에 애플을 붙이면서 잡스의 유산에서 팀 쿡이 벗어났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인터넷 기사를 보면 대화면을 선택한 점을 들어 잡스의 색깔을 많이 덜어냈다고 하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잡스가 살아있었어도 대화면 아이폰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미 하드웨어의 성능이 많이 올라와서 이전 제품과의 차별점을 주기 힘든 현 시점에서 애플 입장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내고 이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남아있는..
장점1. 크롬브라우저와의 미러링 기능이 좋다.크롬브라우저를 많이 쓰시는 분들한테는 희소식인데요, 크롬브라우저로 보는 화면을 TV화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많이 사용한 부분은 동영상재생입니다. 크롬브라우저에서 동영상을 재생시키고 그 화면을 크롬캐스트로 미러링을 하면 TV 화면으로 동영상 시청이 가능합니다. 단 파일 확장자를 다소 가립니다. mp4나 mkv파일은 지원하지만 avi파일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건 크롬캐스트의 문제라기 보다 크롬브라우저가 avi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자막도 지원하지 않습니다.2. 유튜브나 티빙을 통한 TV영상을 볼 수가 있다.유튜브를 통해서 뉴스타파를 보거나 티빙으로 프로야구 중계를 볼때 매우 유용합니다. 뉴스타파를 크롬캐스트로 TV와 연동을 시키면 일반적인 T..
기나긴 휴면을 끝내고 4.0으로 업데이트를 끝냈습니다.여태까지 이어졌던 화이트 레드 조합을 유지한채 레이아웃을 조금 변경했습니다. 그래봤자 순정 스킨 기반으로 내 입맛으로 조금 바꾼 것이지만...어쨌든 어느새 방문자수도 50만이 넘었고 저도 서른이 넘었고... 뭐 그렇네요.블로그 열심히 하겠습니다.
8월 이후 다이노스의 성적입니다. 6월 이후 4, 5월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뜨렸지만 간신히 5할은 지켜왔던 승률이 8월을 맞이하면서 급격히 추락하는 모양새입니다. 단언컨대 다이노스의 위기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거죠.무엇보다도 믿었던 선발진들이 붕괴한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저번에 다이노스가 왜 강팀인가를 분석한 포스팅에서는 작년과 달라진 부분을 적었는데요, 다이노스의 강한 선발진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까지 이어진 부분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적지는 않았습니다. 그 부분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다이노스의 위기는 지속적으로 상수로 작용했던 부분이 변수로 바뀌면서 팀 성적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겪는 듯한 모양입니다.다이노스의 선발진은 높게 평가하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