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여러가지 일들 12.
2015.02.021. 페이스북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 할아버지의 말을 어느순간 극렬하게 공감하게 되었다. 가만히 누워있다가 스마트폰 들여다보고 그러다가 페이스북 어플실행시키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곤 말이다. 이럴 시간에 차라리 누워서 음악을 들으면 더 휴식에 도움이 될텐데... 다시 페이스북을 자제해야할 타이밍이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은 가설이 아니라 진리다. 2. 외모지상주의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짝 미인대회출신 편을 편집한 동영상을 봤는데, 이게 심금을 울렸다. 남자 3호하고 남자 6호하고 여자 3호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벌이는 내용이였는데 남자 3호가 울컥하면서 나도 어디가서 스펙이 꿇리진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내세워서 여자를 만나고 싶진 않다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왜..
명지 씨앗 호떡, HJ형을 만난 저녁
2015.01.17머리도 자를겸 김밥이나 하나 먹을까 해서 명지로 나갔다. 머리를 자르고 김밥을 사러가려는데 저번에 우연히 마주친 HJ형이 떠올랐다. 헬스가 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그때 장사를 정리하고 있었던 HJ형과 딱 마주쳤고 그때 형은 형님이 하고 계신 장사를 보여주셨다. 그걸 보고 앞으로 자주 먹으러 와야겠다고 생각을 했던 터였다. 저번에 형님이 가르쳐준 위치에 한번 가봤는데 형님은 여전히 성업중이였고 김밥을 먹고 싶었던 관계로 하나만 먹을려고 했는데 도저히 한개만 사먹기가 그래서 두개를 샀다. 그랬더니 서비스로 한개를 더 얹어주시는 센스.식었는데도 맛있네. 형님 한번씩 종종 먹으러 갈게요.
블로그 10주년!!
2014.02.02블로그가 어느새 10주년입니다. 2004년 3월달에 대학새내기였던 필자도 어느새 30대가 되었고, 이글루스에서 시작한 블로그도 티스토리에 이주하여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세명씩 들어올때도 있었고 하루에 만명씩 들어올때도 있었는데, 어찌어찌하여 지금은 48만명이나 찾아주시는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물론 하루에만 100만명이 들어오는 파워블로그하고는 차원이 다르지만 그래도 꾸준히 적은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10년이나 되었다니 나름 자랑스럽습니다. 원래 이 블로그의 강점은 저의 잡다한 관심을 반영하여 범주를 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생각들을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어느 순간부터는 인터넷상에서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약간의 두려움이 생겨서 자기검열을 하기 시작했더니 올리는 범주도 ..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있을겁니다. 그때까지 잘 있어요, ㅊㅇcity
2013.06.15지역색이 있다고 하지. 처음에는 지역색이 있는지 몰랐다. 그런데 천안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니까 지역색이라는 걸 확실히 알 것 같다. 천안에 있는 시절은 별로 길지 않은 6개월정도?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가 떠나가니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또 아쉬워한다. 그게 본 마음인지 아니면 겉으로 드러나는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떠나는 사람으로서 기분이 뭐랄까 나쁘진 않다. 근데 부산에 20년째 사귄 친구들은 다시 내려간다니까, '맞나? 아 조심히 온나' 이 정도가 끝이다. 부산에서 천안에 올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에 상처가 생기는 것 같다니까. 근데 이걸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 곳 사람들은 그만큼 마음에 있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이지만 또 경상도 사람들은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좀 틱틱거리..
언젠가 김동률 콘서트를 한번 가봐야 겠다
2013.06.10오늘은 집에 와서 옷을 정리했다. 살이 쪄서 다시는 못 입을 것 같은 옷들 버리고, 부산에서는 한번도 입지 않았던 내복들도 캐리어 안에 넣었다. 그리고 한 4개월간은 입지않을 긴팔들과 겨울옷들도 다 캐리어 안에 넣었다. 그리고 보니 옷장이 너무 깔끔해졌다. 캐리어 안에 옷을 집어넣으면서 이곳에서 캐리어를 다시 여는 날이 올까 생각해봤다. 그건 나도 모르겠다. 오로지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겠지. 내가 어디에 있건, 누구와 있건, 어떤 선택을 하건 그 선택을 지켜봐주시고 그 길로 인도해주실테니까. 그 믿음하나로 버티는 것이고 두려움없이 또 떠날 수 있는 게다. 부산에서 떠나오면서 들었던 노래가 이노래였는데, 또 듣고 있다. 언젠가 김동률 콘서트 한번 가봐야 겠다. 김광석처럼 어느 날 죽어버리면 보고 싶어도 못..
맨소래담과 박하향과 잠안오는 5월의 밤
2013.05.22기록은 중요하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도 나의 일상을 남기기에 이것만큼 적합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SNS는 유행을 탄다. 싸이월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또 새로운게 나오면 옛날 것은 잊혀지겠지. 어깨가 뻐근해져서 계속 맨소래담을 바르고 있다. 나이 29에 벌써 오십견인가? 뭐 어쨌든 좋다. 맨소래담을 바르고 자면 아침은 개운하다. 근데 안바르면 안개운하다는게 문제겠지. 밤에 9시에 일끝나면 기숙사 와서 할게 없다. 기분전환하려고 나가도 할게 없다. 그러니 월요일날 밤 9시에 영화보러 가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어제는 위대한 개츠비를 봤는데, 중반 이후에 약간 졸았다. 그래도 페이스를 찾고 끝까지 보니까! 재밌더라. 누구는 중반까지는 재미있고 중반이후부터는 지루하다는 평을 남겼는데, 그..
최근 근황
2013.01.19새해 들어서 천안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요. 아침 7시 50분에 출근해서요, 저녁 9시쯤에 마칩니다. 일 끝나고 집에 와서 씻으면 잠이 드네요. 지금은 힘들지만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지금 고생하는게 나중에 복으로 돌아올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깐요. 일요일날도 출근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전무님과의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는데 성공하여 일요일날은 출근안하는 걸로 했습니다. 일단은 3년 생각하고 여기 왔구요, 3년까지는 열심히 일해야죠. 그리고 나서 당연히 더 좋은 곳이 있으면 떠나야겠죠? 회사는 많이 클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온 것이지만요. 자동차 부품만드는 회사인데 한라공조 1차 하청업체입니다. 자동차 부품업계가 지금 경기가 굉장히 좋고 향후 10년까..
안테나론
2012.10.24정말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 안테나만 덩그러니 하나 있다면 어떨까? 그 안테나는 이 지구상에 있는 그 어떤 안테나보다 수신이 잘 되는 안테나일 것이다. 반면에 안테나가 진흙탕속에 있다면? 만약에 안테나가 도심속 지하 5층에 있다면?만약에 안테나가 바다속에 있다면? 만약에 안테나가 용암속에 있다면? 오히려 수신이 잘 되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안테나가 진흙탕속에 있는데 너무 목소리가 깔끔하게 들리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 오늘 문득 든 생각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거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도, 우리의 몸이, 우리의 주변환경이,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에 너무 부적절하기 때문은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쓸데없는 혼선도 듣고 그러는 건 아닐..
추석 그리고 하루하루
2012.10.03자주 글을 써야지 하면서도 블로그에 글 올리는게 쉽지 않네요. 모처럼 추석연휴라서 폭풍업데이트를 하고 있는데요. 최대한 시간나는대로 업데이트를 자주 할 생각입니다. 저번주에는 노트북하고 넥서스7을 질렀어요. 노트북이 성능은 좋은데 발열이 좀 있군요. 넥서스7은 나름 IT블로거인지라 꼭 써보고 싶어서 예약구매를 했습니다. 이래뵈도 갤럭시노트 10.1을 세계최초로 실사용기를 올린 블로거인지라! ㅋㅋ 그나저나 윈도우8은 좋군요. 지금까진 네이티브 앱이 별로 없어서 윈도우7에 메트로 스킨을 씌운 느낌인데요, 그래도 좋아요. 전체적으로 윈도우7보다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마우스를 오른쪽 구석으로 갖고 가는게 조금 귀찮긴 한데요, 그거말고는 쓸만한 거 같습니다. 한번 써볼 수 있으시면 한번 써보시구요. 저도 그냥 심..
민주통합당 모바일 경선참여
2012.09.06오늘 민주통합당 모바일 경선참여를 끝냈습니다. 누구를 뽑았는지는 대충 아실 거구요. 제가 뽑은 그 분이 대통령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분이 야권이 정권교체를 이루는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거는 확실한 거 같습니다. 골리앗을 이길려면 다윗을 골리앗만큼 키워야겠죠. 결선투표없이 경선을 끝내서 국민들이 가질 수 있는 경선 피로감을 최소화했으면 좋겠네요.
생명의 삶
2012.08.19성경안에는 여러가지 말씀이 있지만,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뜨끔한 말씀일 겁니다. 오늘 생명의 삶 말씀이 그랬는데요,(최근에 계속 그랬죠.) 예수님께서 나무를 심은지 3년이나 되었는데에도 별로 성장하지 못한 걸 보고 베어버리라고 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걸 보고 저는 얼마나 뜨끔하던지요. 저도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과의 의리를 지키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한지 벌써 8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성장했을까요? 어쩌면 전혀 성장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요. 예수님이 와서 나를 베어버리기 전에 조금 나를 성장시켜야 겠습니다.
외계인과 진화론에 대한 의문
2012.08.06최근에 드는 의문들이 있습니다. 만약에 말이죠. 정말 외계인이 있다면 그들은 왜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걸까요? 기원전까지는 따지지 말구요, 기원후만 따져도 2000년 가까운 세월입니다. 그 동안 외계인들은 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거죠? 내가 만약 외계인이라면 말이죠, 어떻게든 내 존재를 알리고 싶을텐데 말입니다. 우리가 외계에 어떤 신호를 보냈듯이요. 설령 그네들이 우리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미개한 문명이라고 하더라도 납득하기 힘듭니다. 우주의 역사는 인간의 세월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오래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태어나기 전에 외계문명하나쯤은 태어나는게 더 확률이 높지 않았을까요? 어마어마한 우주의 역사속에 우리보다 먼저 태어난 외계문명이 없다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