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비와 나의 이야기
2004.06.17오늘 역철 기엠티에 관해서 애기했다. 그리고 술과 담소를 나눴다. 그리고 노래를 불렀다. 목이 터져라.... 재밌을 거 같다. 즐겁지 않겠는가? 오늘 비가 왔다. 좀 많이 왔다. 원래 비가 오는 날엔 이적의 RAIN을 듣는데, 오늘은 좀 많이 왔다. 그래서 갑자기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래서 지금 그거 듣고 있다. 이 가사를 개사해서 비와 나의 이야기로 바꾸어 부르고 싶어지는데... 약간 울적해지는 저녁이다. 한참 동안 울었네 많은 비 맞으며~
시험과 무간도3, 그리고 보아...
2004.06.14오늘 무간도3를 보았답니다. 왠만하면 극장에서 볼려구 했는데,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서 인터넷으로 구해서 다운받아 보았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배급사에서 너무 차일피일 미루더라구요... 원래 작년 12월인가 개봉할 예정이었어요. 근데, 그때 실미도, 태극기휘날리며에 밀려서 연기연기하다가 현재는 7월인가 개봉한다고 되어있네요. 그래서 참다참다 다운받았어요.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 마지막의 반전도 꽤나 좋았습니다. 그래도 1편보다는 좀 못한 거 같아요. 1편은 보면서 계속 마음졸였는데, 3편은 그런 면이 없더라구요. 2편도 마찬가지구요. 2편이 낫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1편이 없었다면 2편도 못나올 거란 생각이 들어요. 1편의 숨겨진 이야기가 2편에서 밝혀진다는 점에서 저는 2편의 의의를 두었거든요...
첫 인상
2004.05.22사람들에게 첫인상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사람들을 첫인상만으로 판단하지 말자고 수도 없이 다짐하고 되뇌어보지만 그쪽으로 빠지는게 인류라는 동물인것 같습니다. 어제께 VJ특공대를 보았습니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한국홈쇼핑에 대해서 나오더군요. 중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같이 홈쇼핑을 하고 물건을 배송받고, 대규모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배송하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이제까지 저의 생각으로 중국은 낙후된 마을에 소를 몰고 밀집모자를 쓰고 있는 농부가 대표적인 이미지로 생각이 났었거든요. 현대화된 중국의 현재 모습을 보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예전에 007 다이어나더데이에서 우리나라를 이상하게 표현해서 우리나라 전체가 흥분했던 때가 있었죠. 그러..
즐거운 나날들...
2004.05.18오늘 저희 학교 친구들끼리 스타를 했습니다. 저희 학교 친구들끼리 만든 길드가 있어요. BRK라는 길드인데요, 웨스트서버에서 활동한답니다. 만나시면 아는 척해주세요. 이 BRK라는 길드가 Break Revolution Kiser라는 거창한 이름의 약자입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무슨 뜻인지 모르겠구요. ㅋㅋ 사실 이 이름을 정하게 된 거는 문희준씨가 자주 쓰는 뷁! 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이 뷁은 원래 Break!라는 말을 빨리 발음하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것을 JAPAN을 자음만 써서 JPN으로 쓰듯이, 우리 길드는 BREAK를 줄여서 BRK로 쓴답니다. 오늘 파죽의 4연승을 달렸습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승도 한번 있었구요. 기분이 좋아요. 한데 잠시 승리에 취해서 자만했는지 ..
좋은 스승, 좋은 제자가 없어져 가는 세상....
2004.05.16어제께 스승의 날이였죠. 그래서 고3때 선생님을 뵈러 갔습니다. 동래고에서 재직하고 계시더군요. 근데 한 오개월사이에 선생님이 좀 늙어보이셨습니다. 올해도 3학년을 맡고 계시던데, 너무 힘드신거 같으셨어요. 예전에는 젊은 오빠같은 느낌이였는데, 올해는 이제 나이드신 큰아버지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고기집에가서 삼겹살을 구우면서, 고3때는 미쳐 못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를 보고는 좀 성실해져라!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회는 성실한 놈이 장땡이다! 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도 그말에 이제는 동감이 가는거 같아요. 내 친구중에 한녀석보고 니는 왜 선생님 찾으러 가지 않냐? 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어요. 근데 그녀석이 하는 말이 부산에 와서 제대로 된 스승을 만나지 못했다고 했어요. 제가 선생님께 그 얘기를..
구례 화엄사를 다녀와서....
2004.05.12구례 화엄사를 다녀와서 느낀 점은 대한민국은 여전히 아름답다는 점이었다.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국도를 따라 구례를 향해 가는데, 여전히 아름다웠다.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하면서 도도히 흘러가는 섬진강 줄기와 그 옆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시원하게 뻗은 가로수가 너무 기분좋았다. 예전에 잠시나마 읽은 적이 있는 토지라는 소설에서 묘사한 게 이런 것일까? 인간의 세상사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얽혀있지만, 자연은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도도히 흘러간다는 것. 자연은 너무나도 복잡하게 살고 있는 우리에게 뭔가 가슴에 안겨주는 듯 했다. 또한 시외버스는 정말 여행을 하는 맛을 주는 것 같았다.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창밖에 펼쳐져 보이는 풍경은 시외버스만이 느끼는 그런 맛이 아닐까? 나는 아직도 초라해..
좋은 사람하고 같이 있다는 것..
2004.05.01좋은 사람은 정말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주죠~ 전에는 그냥 그렇구나 이랬는데, 요즘은 더 절감한답니다. 마음이 잘 맞고 좋은 사람과 같이 있다는 것. 정말 기분좋은 일입니다. 어제께 그 좋은 사람들하고 여행 갔다왔어요. 리포트때문에 갔지만, 그냥 따라오고 싶어서 온 애들도 한 두명있어서, 왠지 여행동아리 분위기가 되었버렸지만, 정말 즐거웠답니다. 구례 화엄사로 가서 좀 먼 길이였지만, 재미있었답니다. 근데 확실히 음식은 전라도 쪽이 맛있어요. 경상도 쪽은 약간 자극적인 맛인데, 전라도 쪽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뭔가 가슴을 울리는 듯한... 감동이라고나 할까요? ㅋㅋ
내일 진주로의 여행~
2004.04.24급하게 진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다음주에 수원으로 가기로 했었는데 레포트를 다음주까지 내야고 한다내요. 아이구... 그래서 내일 급하게 진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수원화성은 꼭 보고 싶었는데, 다음으로 미르고, 진주성이랑 촉석루 등지를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배태욱 햄께서 술 사준다고 해서 나가서 술 먹고 와서 머리가 약간 띵~~ 하군요. 세상사는 게 다 이렇게 힘든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다음에 뵙지요. 다음에 업데이트될 진주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자고 일어났더니 울엄마가 이렇게 놔두고 갔네요.
2004.04.23자고 일어났더니 울엄마가 이렇게 놔두고 갔네요. 친구들과 마음껏 쓸렵니다. 저 오늘 남포동 갈 생각인데, 같이 놀 사람 오세요~~ 제가 거하게 한턱 쏠께요~ 시험도 끝나고 너무나도 상쾌한 하루입니다. 그동안 시험때문에 너무나도 답답했는데, 이렇게 시험도 끝나고, 날씨도 좋고~~ 이제 할 일은 솔로부대 탈출만 남았네요. 솔로부대 탈출하고는 싶은데, 앞길은 보이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머나먼 시험의 끝~~!!
2004.04.22이제 답답했던 시험의 끝도 보이는 군요. 오늘 자본의 세계, 현대사회와 스포츠, 생활속의 심리학(재시)까지 치고 나면 끝납니다. 너무나도 맑은 날씨때문에 괴로웠던 시험기간도 오늘로 끝~~ 이네요. 오늘 시험 끝나고 나면, (별로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마음껏 놀 생각입니다. 같이 노실분~~ 동대앞으로 와주세요~~
감기 걸려서, 상태메롱입니다~
2004.04.18감기 걸려서 누워있는데 영웅이가 옆에서 너무 재밌게 컴터를 하고 있네요... 그래서 영웅이 보고 나오라고 하고 제가 컴터 앞에 앉았답니다. 상태가 메롱이라서 그런지, 제 블로그의 단점이 속속 보이네요. 일단, 바탕색이 어두워서 글자를 보는데 상당히 눈이 아프네요. 그래서 밝은 색 스킨으로 바꿨습니다. 가로사이즈 크기를 좀 넓히고 싶은데, 그게 뜻대로 안되네요.. ㅠ.ㅠ 이글루스관계자에게 한번 물어볼 생각입니다. 아, 내일 시험이네요. 지금 KBS1에서 국민대토론 하는데, 상당히 재밌네요. 내일 한국사회의 이해란 과목 시험을 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ㅋㅋㅋ 그리고 제 이글루에서 랜덤 이글루 가기를 만들었습니다. 읽고 있는 책 란밑에 가면 랜덤 이글루 가기란 란이 있습니다. 그걸 누르면 랜덤으로 다..
타락천사 허무하군요
2004.03.28허무한 결말... 왕가위감독이 뭔가 말하려는 것 같긴 한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아비정전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재미는 아비정전이 더 있는 듯...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오늘 유우나가 나왔습니다. 이녀석때문에 앞으로 스퀘어로고를 꾸준히 보겠군요. 아, 참 ND에서 에반게리온 리뉴얼판을 정식출시한다고 하더군요. 7월달 쯤에 나온다던데... 총알을 모아야 겠군요. 그럼, 내일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