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머리를 짧게 잘랐다는 소리를 들었다. 걔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다. 그리고 학교를 개학하고 지나가면서 봤다. 머리를 잘랐다고 말을 해줬던 애랑 같이 있었는데, 괜찮아 보였다. 갑자기 고유진의 노래 '이곳에서' 가 생각했다.
'오랜만이야. 전보다 좋아 보여. 짧게 자른 그 머리. 환하게 웃는 미소가~'
이 구절이 생각났었다. 그냥 그 구절이 생각나면서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 노래가 가지고 있는 슬픈 감정따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다 요 며칠 전에 또 봤다. 이젠 그 노래가사 조차 떠오르지 않았다. 그냥 아무 느낌 없었다. 그냥 인사 하고 지나쳤다. 한순간의 열병이야 열병.
어제께 축구를 봤다. 비어마트에 앉아서 김군하고 안군하고 맥주 마시면서 축구를 봤다. 박지성, 이영표 콤비의 환상적인 첫골에 이어 이동국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추가골. 우즈벡키스탄 선수중에서 정말 최고의 활약을 보인 9번, 15번 선수(정말 말처럼 뛰어다니더라. 한마리의 야생마 같더라.)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결국 2:1 승리.
몇가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우즈벡키스탄 보다는 우리나라가 한수위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그리고 박지성선수는 어린 나이에 맞지 않게 정말 노련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지성선수가 넘어지는 모습만 한 여섯번 정도 본 거 같다. 거기다 페널티라인 바로 밖 프리킥은 거의 박지성선수가 다 얻어낸 것이었으니, 네덜란드무대에서 그리고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뛴 경험치가 돋보였다.
어쨌든 축구를 다 보고 집으로 가는데 갑자기 외로워졌다. 그래서 한양한테 당장 전화해서 소개팅 시켜달라고 쪼았다. 오늘 아침에 문자로 왔는데 추진해본다네. 새로운 사람을 찾아 떠나야 겠다. 나를 퍼스트로 생각해줄 수 있는 그 사람을 찾아서 가야겠다.
'오랜만이야. 전보다 좋아 보여. 짧게 자른 그 머리. 환하게 웃는 미소가~'
이 구절이 생각났었다. 그냥 그 구절이 생각나면서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 노래가 가지고 있는 슬픈 감정따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다 요 며칠 전에 또 봤다. 이젠 그 노래가사 조차 떠오르지 않았다. 그냥 아무 느낌 없었다. 그냥 인사 하고 지나쳤다. 한순간의 열병이야 열병.
어제께 축구를 봤다. 비어마트에 앉아서 김군하고 안군하고 맥주 마시면서 축구를 봤다. 박지성, 이영표 콤비의 환상적인 첫골에 이어 이동국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추가골. 우즈벡키스탄 선수중에서 정말 최고의 활약을 보인 9번, 15번 선수(정말 말처럼 뛰어다니더라. 한마리의 야생마 같더라.)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결국 2:1 승리.
몇가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우즈벡키스탄 보다는 우리나라가 한수위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그리고 박지성선수는 어린 나이에 맞지 않게 정말 노련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지성선수가 넘어지는 모습만 한 여섯번 정도 본 거 같다. 거기다 페널티라인 바로 밖 프리킥은 거의 박지성선수가 다 얻어낸 것이었으니, 네덜란드무대에서 그리고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뛴 경험치가 돋보였다.
어쨌든 축구를 다 보고 집으로 가는데 갑자기 외로워졌다. 그래서 한양한테 당장 전화해서 소개팅 시켜달라고 쪼았다. 오늘 아침에 문자로 왔는데 추진해본다네. 새로운 사람을 찾아 떠나야 겠다. 나를 퍼스트로 생각해줄 수 있는 그 사람을 찾아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