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롯데 린드블럼 사건 정리
2017.12.14※ 최대한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보려고 했습니다. 조쉬 린드블럼은 2015년, 2016년 2년간 롯데의 에이스투수로 활약했다. 팀 사정상 많은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지만 2년간 387.1이닝을 소화하면 23승 24패를 기록했다. 2년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9.17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2015년 리그를 압도하는 활약을 펼친것에 비하면 2016년은 기대에는 못미친 해였다. 2016년 시즌 종료 후 2017년 재계약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재계약이 불발되고 린드블럼은 미국 메이저리그 스플릿계약으로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린드블럼은 KBO리그의 보류권제도가 있음을 알았을 확률이 높다. 보류권제도란 이 선수는 우리팀 소속임을 KBO리그에 알리는 제도로 보류권으로 묶인 선수는 다른 팀으로 ..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낙동강 시리즈, 그 준플 1차전을 보다
2017.10.19건국 이래로 가장 긴 연휴였다는 추석연휴, 가게 일 도와주느라 거의 쉬지를 못했다. 추석 당일 정도에만 안동에 다녀왔고 그 외의 날엔 가게를 도와줘야 했다. 가게가 유일하게 쉬는 날이 일요일인데, 마침 엔씨하고 롯데의 낙동강 시리즈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올해 창원이나 부산은 한번도 못가봤는데 이 참에 한번 가봐야지 하고 예매를 했고 내려가게 되었다. 내려갈때는 KTX, 올때는 장시환이 때문에 게임이 길어져서 KTX 취소하고 강제로 새마을호에 타고 돌아와야 했다.부산역에서 내려 사직야구장으로 가면서 배가 출출해서 국밥 한그릇을 먹었다. 경기도쪽에서 국밥 사먹을때마다 느끼는 점이 있는데, 때론 국밥이 너무 뜨겁게 나온다는 거였다. 그래서 주문한 국밥이 나와서도 바로 못먹고 한..
부마더비? 엔씨-롯데 라이벌전의 명칭에 대해
2017.09.07올시즌 엔씨-롯데 라이벌전의 전적은 7승 9패다. 엔씨의 열세다. 작년 15승 1패로 압살한 기억이 있고 2014년부터 계속 우세전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온갖 매체에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 라이벌전을 지칭하는 명칭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 주로 많이 쓰이는 단어가 부마더비 혹은 부마시리즈라는 용어인데 이 용어는 완전히 잘못된 단어다. 롯데의 연고도시는 부산이고 야구장이름이 부산 사직야구장이다. 엔씨의 연고도시는 창원이고 야구장이름이 창원 마산야구장이다. 부마더비는 롯데 연고지는 도시이름(부산)을 쓰면서 엔씨연고지는 야구장이름(마산)을 쓰는 명칭이다.(옛 행정구역으로 마산시가 있었지만 2010년 진해시, 창원시와의 통합을 통해 현재는 창원시로 통합되었다. 마산시는 현재 없는 명칭이며 마산의 ..
NC 2연전체제 1차전 3연패, 리그일정이 순위를 만든다
2016.08.2120일 엔씨와 두산과의 경기에서 엔씨가 패함으로써 2연전 체제에서 1차전 3연패를 당했다. 현재까지 6번 2연전을 가졌는데 그 가운데 맨 첫 경기인 롯데와의 경기, 리그 꼴찌인 KT와의 1차전을 빼면 전패다. 리그일정이 엔씨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 경기내용을 보면 더 확실해진다. 안타는 치고 주자는 계속해서 나가지만 그 주자들이 살아들어오지 못한다. 지난 18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잔루를 14개나 남겼다. 엔씨는 득점권 타율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팀이다. 그 팀이 묘하게 2연전 체제하에서 수많은 잔루를 내면서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 투수들은 주자가 나가면 집중력이 높아지는데 엔씨 타자들이 그 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엔씨의 득점권 타율이 낮지 않으므로 그 ..
엔씨와 롯데의 낙동강라이벌 이야기
2016.06.06그러니까 시작은 엔씨의 창단과 함께 시작됩니다. 현재 엔씨의 연고지인 창원은 롯데의 제 2연고지였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 마산아재의 전설들은 대부분 롯데의 마산게임에서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원래 롯데는 전통의 명문팀이라고 부르기엔 다소 창피한 구단입니다.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거의 대부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팀 정도라고 이야기해야 롯데를 정확히 이야기하는 것일 겁니다. 현재 1패를 거둘때마다 KBO최다패 기록을 꾸준히 갱신해나가고 있는 팀이 바로 롯데 자이언츠입니다.엔씨가 구단을 창단하기 전 창원은 롯데의 제 2연고지였지만 1년에 고작 3게임정도만 했습니다. 당시 126게임 체제였으니 홈에서 63게임을 한다고 보면 그 중에서 고작 3게임을 창원에서 하는 셈이지요. 창원의 야구열기는 당시에도 굉장..
우타빅뱃이 필요한 롯데
2013.08.24올해를 기점으로 롯데가 4강권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펜의 불안함, 수비의 불안정 등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은 역시 우타 빅뱃의 부재입니다. 롯데는 항상 투수왕국이었습니다. 오히려 투수왕국이 아니었을때를 찾는게 더 어려울 정도이죠. 익사이팅존으로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광활한 파울라인과 5미터에 육박하는 펜스를 보면 이 구단이 투수왕국 아니었다는게 더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실제 파크팩터를 보면 0.7정도 나오는데 이 정도면 엄청나게 투수 친화적인 구장인 셈이죠. 잘 생각해보면 롯데가 암흑기를 보냈던 2000년대 초반에도 항상 롯데의 투수진은 강하다고 꼴레발을 치기도 했습니다. 손민한, 염종석, 주형광, 박지철 등등으로 이어진 투수진들을 보면서 말이..
요미우리전, 롯데야구는 쓰레기였다
2012.11.11어제 요미우리와 롯데의 사직경기를 관전했습니다. 티켓값이 다소 비싸더군요. 그래서 그만큼 선수들의 훌륭한 플레이를 기대했었는데요, 결론만 말하자면 어제 롯데의 경기력은 완전 쓰레기였습니다. 평점으로 따지면 10점 만점에 3점이 될까요? 솔직히 3점도 아깝습니다.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 우승팀이니 당연히 이기기는 힘들겁니다. 그래도 롯데는 최대한 이길려는 플레이를 해야지요. 어제께 경기는 정말 쓰레기같았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흘러나오는 실책과 기회때마다 흐름을 끊어먹는 타자들의 부진은 정말 관중들을 열받게 하더군요. 무엇보다도 용덕한 선수의 부진이 매우 열받더군요. 일본애들이 원래 간보기를 잘하잖아요? 어제께도 2회인가요? 한번 도루를 했었는데, 그게 전형적인 간보는 플레이였어요. 그때 용덕한이 송구에 문..
롯데 사장의 신생구단 반대는 적절하지 않다
2010.12.23엔씨소프트가 신생구단을 창단한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전국 8개 구단 중에 롯데구단만이 신생구단 창단을 반대하고 있다. 그 반대의 논리는 우리나라 인구규모로 볼때 8개 구단이 가장 적절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인구는 우리의 6배에 달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수는 30개에 불과하고, 일본의 경우에도 우리보다 2배 이상 많지만 프로리그 구단이 12개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근데 이 논리는 터무니 없는 허점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야구리그 중 최상위 리그에 속한 팀들만 비교하자면 수가 그렇게 밖에 되지 않지만, 그 밑에 마이너리그(미국)와 실업리그(일본)와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구단 수는 터무니 없이 작다. 그러니까 미국이나 일본같은 경우에는 몇 년 혹은 십몇년 동안 야구에 전념한 선수들이 프로에 지명을 받지 ..
위선적인 사직관중들, 좀 바꿔봅시다.
2009.08.17얼마전에 축구장에를 갔다가 깜짝 놀랄 일을 경험했다. 상대편 팀이 우리편 팀에게 조금 심한 몸싸움을 걸었는데, 심판이 파울을 불지 않고 그냥 경기를 속행했다. 조금 문제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문제될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그런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뒤에 있던 한 꼬마애가 그 심판을 보고 마! 마! 하면서 야구장에서 하는 마! 응원을 하는 거였다. 주변에 어른들은 그냥 웃고 넘겼지만, 난 그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 뜨끔했다. 이 아이들이 칭찬과 격려를 하는 방법은 모른채, 그냥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깎아내리는 방법만 먼저 배우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아이들은 바로 미래 그 자체라고 했다.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방법보다 남을 깎아내리고 비난하는 방법만 먼저 배운 아이들이..
롯데, 포수 홍성흔 영입.
2008.11.27이건 대박이다. 롯데가 FA시장에 나온 홍성흔을 데리고 왔다. 올시즌 유독 롯데가 돈을 잘 쓰고 있다. 가르시아 잡고, 손민한 잡고, 이제 홍성흔까지 잡았다. 타격 2위를 차지한 괜찮은 타격실력에, 준수한 외모, 거기다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거기다가 활발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로이스터 감독과의 궁합까지! 내가 볼때 롯데는 내년에도 홈경기 최다관중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롯데야, 이제 돔구장 짓자. Let's get together now - 브라운 아이즈, 박정현 외 2명
기적이 일어났네요~ 롯데 자이언츠 파이팅!
2008.10.07올시즌이 시작되기 전이였습니다. 네이버에서 '2008 프로야구, 기적이 일어난다면'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에 나온 보기가 아주 재미있는데요, 한화, 20대 투수 30승 합작. - 한화의 투수진을 보면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송진우, 최영필, 문동환, 정민철, 구대성... 이 분들은 호세가 대구에서 방망이 집어던지고, 박정태 형님이 연속경기 안타기록 세울때도 활약하시던 분들이셨죠. KIA 김진우, 금주 선언 실천. - 풍운아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두산, 또 포스트시즌 진출. - 지금의 두산은 우승도 가능한 전력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런 분위기는 아니였죠. 베이징 올림픽 우승으로 김경문 감독도 거의 명장 반열에 들어선 듯 합니다. 현대 문제 해결 -..
4월 29일 사직구장 관중 난입 ㅋㅋㅋ
2008.04.30요즘 연일 선전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를 보면서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거의 매일 네이버스포츠에 들어가서 경기 하이라이트를 지켜보는 데요, 어제께는 정말 재미있는 동영상을 봤습니다. 4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LG의 경기였습니다. 야구장에서 약주 한잔 드신 취객 관중 한 분이 외야 그라운드로 들어왔는데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안전요원이 다가와서 제지할 때까지 선수들은 그냥 방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괜히 선수가 취객을 제지하려고 하다가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서 피하는 경우이지요. 4월 29일 사직구장 관중난입 동영상보러가기 그런데 어제께는 오른쪽 외야를 수비하고 있던 카림 가르시아 선수에게 그 관중 분이 악수를 청하더군요. 그러자 카림 가르시아 선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