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이 시작되기 전이였습니다.
네이버에서 '2008 프로야구, 기적이 일어난다면'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여기에 나온 보기가 아주 재미있는데요,
한화, 20대 투수 30승 합작.
- 한화의 투수진을 보면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송진우, 최영필, 문동환, 정민철, 구대성... 이 분들은 호세가 대구에서 방망이 집어던지고, 박정태 형님이 연속경기 안타기록 세울때도 활약하시던 분들이셨죠.
KIA 김진우, 금주 선언 실천.
- 풍운아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두산, 또 포스트시즌 진출.
- 지금의 두산은 우승도 가능한 전력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런 분위기는 아니였죠. 베이징 올림픽 우승으로 김경문 감독도 거의 명장 반열에 들어선 듯 합니다.
현대 문제 해결
- 우여곡절끝에 히어로즈가 창단이 되었기는 하지만, 메인스폰서 문제라든지, 선수 연봉문제 등등, 아직도 여러가지 문제들이 산재되어있네요.
롯데, 플레이오프 진출
- 부산 야구팬들의 숙원이었지만 지난 8년동안 이루지 못한 것이었죠. 마땅한 선수보강도 없었고, 바뀐 것은 감독밖에 없었던 이 시절, 여전히 롯데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소원해 보였습니다.
2008년 1월 24일 11시 53분 당시의 투표결과.
이런 보기 중에서 네이버 야구팬들이 뽑은 최고의 기적은 "롯데의 플레이오프 진출"로 꼽혔습니다.
그것도 거의 과반에 가까운 지지로 말이죠.
그런 평가를 받았던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어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로이스터.
드디어, 내일 8년동안 기다렸던 롯데의 가을잔치가 시작됩니다.
정말 기대되는데요, 왠지 '진짜' 기적은 바로 내일부터 시작될 거 같습니다.
거인, 당신의 '진짜' 기적을 보여주세요.
예전 포스트 보러 가기 : 롯데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최고의 기적? / http://young-phil.tistory.com/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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