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AVE POST
故 장국영을 기억합니다
2004.04.02어제였죠. 홍콩배우 장국영이 죽은지 딱 1년되던 날이였습니다. 2003년 4월 1일. 제가 고3생활에 서서히 적응해가며 대학생활을 꿈꿔갈때, 거짓말처럼 그의 죽음이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장국영이라는 배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때인가 였습니다. 그때 MBC에서 추석특집영화로 종횡사해라는 영화를 방영했습니다. 그 영화에 주윤발, 종초홍과 같이 장국영씨가 출연했죠. 주윤발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잘생기고 연기잘하는 장국영이라는 배우는 처음이였습니다. 그래서 주위사람들에게 묻고 물어서 간신히 그의 이름을 알아냈죠. 패왕별희, 아비정전, 동사서독, 색정남녀, 성월동화, 영웅본색 등의 영화를 보면서 그와 더욱 많이 마주쳤고 그에게 많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우리가 있는 이곳에 ..
타락천사 허무하군요
2004.03.28허무한 결말... 왕가위감독이 뭔가 말하려는 것 같긴 한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아비정전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재미는 아비정전이 더 있는 듯...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오늘 유우나가 나왔습니다. 이녀석때문에 앞으로 스퀘어로고를 꾸준히 보겠군요. 아, 참 ND에서 에반게리온 리뉴얼판을 정식출시한다고 하더군요. 7월달 쯤에 나온다던데... 총알을 모아야 겠군요. 그럼, 내일 봐요.
자유를 찾아서 -『쇼생크탈출』
2004.03.26집에서 뒹굴다가 TV를 켜니 슈퍼액션에서 쇼생크탈출을 보여주더군요. 평소에도 보고싶었던 영화라 지켜봤습니다. 아주 화끈한 전투씬이라던지, 눈이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왠지 잔잔한 감동같은게 느껴졌죠. 저는 그런 영화가 좋은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쉬리보다 JSA를 재밌게 보고, 실미도보다 올드보이를 더 재밌게 보았으니 말이죠. 이 쇼생크탈출은 자유의 소중함을 가슴깊이 새겨줍니다. 여러분이 나중에 삶의 목적을 잃고 인생의 길목에서 방황하고 있을때, 이 영화를 본다면 살아갈 힘을 찾을 수 있을 거 같네요. 이 대목이 가장 가슴에 남네요. 극중 친구인 레드가 40년만의 감옥생활을 마치고 앤디를 찾아가는 버스안에서 하는 대사입니다. 이 대사는 이제 인생을 막 시작하려고 하는 저에게 감옥에서의 40년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