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2020 시즌전망 : 은 없습니다
2020.03.24내가 쓰는 2020년 시즌전망은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국내 프로스포츠가 모두 중단된 와중에 야구도 시범경기가 취소되었다. 시범경기를 보면서 올시즌은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시범경기를 아예 하지 않으니 시즌전망을 할 수가 없다. 전문적으로 기사를 쓰시는 프로들이 좋은 시즌전망을 해주시기를 바란다. 간단히 첨언하자면 변수가 되는 것은 새로오는 외국인 두 명이 얼마나 활약을 펼칠 것인가와 불펜투수들이 얼마나 안정감을 찾을 것인가가 될 것이다. 외국인 선수는 변수가 매우 많다. 거기다가 NC의 두 외국인은 새로오는 외국인이니만큼 선수의 실력과는 별개로 리그에 얼마나 적응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둘 중에 하나만 터져도 성공적이라 생각한다. 주축 불펜투수와 연봉협상과정에서..
2019년의 NC다이노스가 망해가는 이유
2019.06.22부상이 많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운영을 잘하면 전력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NC는 일부 인사들의 면피를 위해 말같지도 않은 운영을 펼쳤고 그 결과 작년과 같은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나성범은 5월 초에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되었다. 대체불가 자원이다. 지금 NC에서 어떤 선수가 나성범을 대체할 수 있나? 외부에서 영입하기는 쉬울까? 물론 일찌감치 수비형 포수임이 드러난 베탄코트를 교체하는 선택지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프런트는 그 선택지를 선택하지 않았다. 나성범은 LG로 치면 김현수고, 롯데로 치면 이대호이며, 키움으로 치면 박병호다. 그런 선수가 시즌아웃을 당했다. 대체할 선수가 없으면 결국 그 빈자리를 조직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이른바 'one team'이 되어..
NC다이노스 2019 시즌전망 : 우리의 심장은 하반기를 향해 뛴다
2019.02.092019년도 1월을 넘어 2월에 접어들었다. 수많은 팀들이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났고 야구의 계절이 가까워지고 있다. NC다이노스의 2019년 시즌은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시즌이다. 22,000석 규모로 대폭 확장된 최신식의 야구장,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가진 포수의 영입, 새로운 2대 감독의 부임 등이 그것이다. 올해부터는 시즌을 맞이하여 관전포인트를 정리하면서 시즌전망을 하려고 한다.1. 창원NC파크는 어떤 야구장인가.올해부터 다이노스는 새 야구장을 쓴다. 기존 마산야구장은 11,000석 규모로 프로팀이 쓰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개인적인 경험을 들자면 2016 한국시리즈를 예매할때, 잠실에서 열린 게임보다 마산에서 열린 게임의 표를 구하기가 더 어려웠다. 이번에 새 야구장을 지음으로..
경남창원NC파크를 제안한다
2018.11.14한국야구에서 프로야구팀을 소유하고 있는 도시는 단 8곳이다. 그마저도 대부분이 광역지자체를 연고로 하고 있는 팀이다. 그런 점에서 기초지자체에 무려 프로야구팀을 가지고 있는 창원과 수원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시인 셈이다. (울산은...)창원에서 신축할 야구장의 명칭을 두고 여러가지 설왕설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NC구단에서는 창원NC파크를 제안했고, 창원시에서 창원NC파크, 창원NC필드, 창원NC스타디움 중 시민들이 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시민투표를 받던 중 마산쪽 지역정치계에서 반발해서 모든 명칭선정과정이 처음으로 돌아갔다.마산 지역정치계 주장은 창원마산야구장이여야 한다는 것이 그 논리인데, 이 논리에 동의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애초에 창원에 프로야구팀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창원시의 통합을 ..
2년만에, 구 마산야구장에서의 FINAL
2018.10.11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2년만이었다. 오늘을 위한 복선이었을까? 그때도 오늘과 비슷했다. 마산에서 치뤄진 한국시리즈 3차전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진해에서 용원으로 들어오는 2번 국도에서 칠흑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3판을 내리졌으니 한판은 이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속출하는 취소표를 구했고 4차전을 보러갔었다.결론은 알다시피 시리즈 전적 4:0의 패배였다. 당시 시리즈 내내 NC가 낸 득점은 겨우 2점. 두산이 져주고 싶어도 져줄 수가 없는 게임이었다. 치욕적인 시리즈였다. 오늘도 똑같았다. 올해 야구장을 10번 정도 갔는데 내가 가서 볼때마다 다 졌었다. 시간이 일요일만 나서 일요일 게임을 보러갔었는데 처음에는 일요일이라서 그런거라 생각했다. 일요일은 낮게임이..
오재원 턱주가리 조심해라
2018.06.11질 수 있다. 1루수가 에러할 수도 있다. 두산한테 영원히 호구잡히는 족발팀이 될 수도 있다. 끝내기 홈런 맞고 화려한 빠던 당할 수도 있다. 근데 야구장에서 농구당하는 굴욕은 참지 말자. 오재원 저 놈은 상대팀이 얼마나 족발같으면 야구장에서 자기 생명같은 헬멧으로 농구슛을 쏘고 있을까? 물론 세레머니 할 수 있고 끝내기 홈런이라서가 아닌 극적인 상황에서도 당연히 해도 된다. 그러나 기준은 상대방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MLB에서는 호세 바티스타가 포스트시즌에서 끝내기 홈런치고 화려한 빠던을 선보였고 그걸로 시즌이 끝나자 다음 시즌에 빠던을 당한 팀이 6개월만에 만난 게임에서 바티스타 턱주가리에다가 핵주먹을 꽂아넣은 적이 있다. 축구나 다른 스포츠도 세레머니 한다. 그러나 오재원 플레이하고는 결정적 차..
저물어가는 NC 이태일사장 체제를 바라보며...
2018.06.067-3-2-2-4-1010-10-10-8마치 암호같은 이 숫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위 숫자는 11년에 창단한 NC의 역대성적이고 아래 숫자는 13년에 창단한 KT의 역대성적이다. 비슷한 시기에 창단했고 조건도 거의 유사했지만 극명한 성적차이가 있다. 이 두 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창단 후 팀을 만들어가는 시기에 얼마나 야구를 잘 아는 사람을 사장으로 선임했는가이다.11년 창단이후 17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한 NC다이노스의 이태일은 야구기자출신으로 네이버 야구 편집장을 맡고 있다가 9구단 창설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반면 KT의 사장은 1년에 한번꼴로 최순실 인사, 본사 회장이 퇴진하면서 교체 등등 전형적으로 KT 그룹에..
김진성과 벌투 논란에 대해서
2018.05.235월 20일 수원에서 있었던 KT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진성은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6에서 등판하여 2이닝동안 59구를 던지며 13개의 안타(2루타 4개, 홈런 2개 포함)를 맞으며 11실점을 했고 게임은 3-18로 패배했다. 2이닝동안 숱한 난타를 당하며 플레이하던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팬들도 큰 상처를 받았던 게임이었다.오늘 기사를 보니 김경문은 팀내 사정이 있었다고 한다. 그럴만한 사정은 있을 수도 있다. 일단 그 게임을 복기해보면 원종현과 배재환이 2연투로 해당게임 대기투수명단에 아예 이름을 빼버렸고, 이재학이 컨트롤이 흔들리자 쉽지 않겠다고 판단하고 퀵후크한 후 불펜진을 가동한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이후에 이민호를 투입하지 않고 김진성으로 계속 마무리 지어야 하는 것도 어쩔 ..
#20180415 #9연패 #SK전 #수비시프트 #영남3형제 우리가 남이가
2018.04.16※ NC다이노스는 4월 5일 삼성전 이후 내리 9게임을 졌다.#1. 9연패9연패다. 설마설마했다. 그런데 9연패다. NC팬 5년차에 처음보는 광경이다. 모두가 낯설것이다. 팬들, 선수들, 코칭스태프들, 프런트들 모두가 말이다. 그러나 어제의 패배는 쉴드칠만한 요소가 있다는 것에서 고무적이다. 사실 9연패 기간중에는 제발 이겨주세요 하고 상대방에게 점수를 떠다준 게임도 몇개 있었다. 어제는 그런 요소가 없었다.일단 위 점수판에서 보다시피 에러가 하나도 없었다. 볼넷도 딱 하나만 있었다. 오히려 우리가 볼넷을 더 많이 얻어냈다. 그리고 불펜의 방화도 없었다. 9연패기간에 잘 보기 힘들었던 광경이다. 사실 SK의 마지막 3점째가 되었던 스퀴즈는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중에 그 선수의 O..
NC다이노스 2018 시즌전망 : NC는 실력이 순혈이다.
2018.03.26※ 시범경기가 끝나기전에 대충 드러난 전력을 보고 수정하려고 했는데, 시범경기가 너무 빨리 끝났고 개막하고도 2경기나 치뤄졌다. 늦었지만 최종버전으로 글을 수정했다. 일단 2게임만 본 이야기를 하자면, 올시즌 NC 전력은 정말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특히 구원진에 등장한 강윤구가 인상적이었는데, 개막전에서는 무려 원포인트 릴리프였다. 강윤구 같은 투수를 원포인트로 쓸 수 있는 이 팀의 뎁스는 정말이지...NC다이노스의 스토브리그를 돌아보면, 전력의 변화는 크게 없었다. 나간 선수를 보면 이호준이 은퇴했고, 김태군이 입대했다. 14년 도루왕, 15년 주전외야수였던 김종호, 13년 주전 1루수, 14~15년 백업 1루수였던 조영훈이 퇴단했다. 외야수 김준완, 투수 임정호가 입대했다. 들어온 선수는 롯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