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KBS 더빙판
2012.04.21
요즘 KBS 외화팀이 아주 개념차다. 신삼국 더빙판을 내놓더니, 금요일 밤마다 하는 명화극장이 그야말로 명작들을 방영하고 있다. 아비정전, 열혈남아, 무간도에 이어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까지. 최근에 방영되고 있는 동양영화 특집은 아주 만족스럽다. 더빙에 대한 호불호는 나뉠 수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더빙을 해서 잘된 경우보다 잘 안된 경우도 꽤 있었고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캐릭터가 더빙으로 인해서 완전히 달라진 경우에 그렇게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으니까. 이 작품도 그런 이야기거리를 불러낼 소지가 다분히 있다. 원작에서는 조제가 전반적으로 무뚝뚝한데 간혹가다가 귀여움이 묻어나오는 스타일이었다면, 이 더빙판은 조제가 전반적으로 귀여운데 간혹가다가 무뚝뚝함이 묻어나오는 스타일로 변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