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구입한 음반들
2021.01.11요즘은 음악을 스트리밍해서 많이 듣는 모양이지만, 나는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듣지 않는다. 벅스같은 음원사이트에서 다운받거나 아니면 음악CD를 사서 음원파일로 변환하여 아이튠즈에 넣어서 듣는다. 물론 그 과정에서 태그정보나 앨범아트 같은 것은 나름대로 정리하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그것대로 정리해서 아이튠즈에 넣어둔다. 대개 스트리밍으로 노래를 몇 곡 들어보고 앨범 전체가 다 괜찮으면 사는 것이고, 아니면 몇 곡만 다운로드 받는다. 작년에는 음반을 다섯장 정도 구매했다. 러블리즈와 이적의 신보는 음악을 들어보지도 않고 바로 예약구매했다. 러블리즈 신보야 습관적으로 매번 사는 것이기도 하고 메인곡인 오블리비아테가 좋아서 꽤 많이 들었다. 그 곡 말고 좋아하는 곡은 이야기꽃. 이적 형님도 오랜만에 신보가 나온다..
패닉의 UFO, 그 가사에 대하여
2019.11.04언젠가는 사라질 나의 취미 중 하나는 벅스 같은 유료음원사이트에서 파일을 다운받고 그것을 내 나름대로의 규칙으로 태그를 입력해서 아이튠즈에서 듣는 것이다. 예전 하드형 아이팟 (160GB)을 썼을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오고 있는 작업이다. 폰은 오래전에 안드로이드로 바꿨지만 아직도 음악감상용으로 아이폰을 들고 다니는 이유다. 그런 나도 스트리밍의 편리함에 조금씩 감화되어 가고 있다. 예를 들면 좋아하는 뮤지션의 신곡이라던가. 미처 아이폰을 못 챙겼을때라던가. 그것이 아니더라도 편리함에 스트리밍 재생빈도가 늘어나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래서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른다. 최근 아이튠즈로 옛날 노래들을 듣다가 우연히 패닉의 UFO를 들었는데 그 가사의 심오함에 감탄하고 말았다. 예전에 들었을때는 일반인은 알수없..
비오는 날 생각나는 노래들
2010.07.15이제 장마다. 비가 그쳤다 다시 내렸다가, 비가 끝이 없네. 집에 누워서 노래 듣다가, 비 내릴때 생각나는 노래들 좀 정리해봤다. Rain / 이적 이적의 첫번째 솔로앨범에 들어있던 타이틀 곡. 난 이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랬다. 아니, 니가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줄 몰랐다니? 아무도 없다고 소리치며 머리위로 날아온 UFO를 쳐다보다가 어릿광대들의 철없는 세 아들 이야기를 노래하며, 낡은 서랍속으로 초대했던 그 패닉의 이적이! 니가 보고 싶어서 우는 노래를 부르다니요? ㅋㅋ 근데 따지고 보면 이적의 사랑노래가 이 노래가 처음이었던 건 아니다. 패닉 1집에 수록되어 있던 '기다리다'라는 명곡이 있지 ㅋㅋ 그 노래가사도 조금 오글오글한데, 다시 꼭 안아줄테니까 돌아와라 어쨌든 그런 가사다. '기다리다'는 제목..
카니발... 정말 좋아하는 이들..
2005.03.29내가 정말 좋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카니발. 이적과 김동률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언제인지는 모르겠다. 음악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때, 버스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 를 듣고 이야 꽤나 괜찮네. 이런 생각을 하고 지나갔었다. 그리고 이후 엠피를 사게 되면서 음악파일을 마구 다운받았었다. 그때 그땐 그랬지를 다운받아서 엠피에 넣고 다니면서 점점 카니발에 빠져들었다. 그런 관심이 이적 개인에게 이어졌고, 이적이 부른 그땐 미쳐 알지 못했지, 하늘을 달리다 같은 명곡은 패닉이라는 그룹으로까지 관심이 이어지게 했다. 또다른 관심은 김동률로 이어져서 김동률이 부른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이제서야 같은 명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은 전람회에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
우리 닉들 형~
2005.03.19어제께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우리 닉들 형 나온다는 말 듣고 볼려고 티비켰었다. 근데 첨에 닉들형이 바로 안나오고 프리스타일인가 그녀석들 나와서 노래하더라. 노래 좋긴 하던데 하여튼 그거 듣고 닉들형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마침내 이적입니다! 하면서 적형이 나와서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를 부르는 것이었다. 이야 죽인다 하면서 보다가...... 자버렸다. 표형 보지도 못하고 자버렸다. 정말 암울하다. 한 한시간전쯤 일어나서 컴터 켜서 KBS 홈페이지가서 다시 보기라도 볼라고 하니까 아직 안올라왔네.... 이럴수가.... 표형과 적형의 조인트 무대를 봐야 되는데... 입술이 갑자기 막 튀어나온다. ㅋㅋ 올 가을 쯤에 닉들형 4집 발매한다고 한다. 갠적으로 가을 좋아하는데, 이번 4집은 좀 여름이나 좀 빨리 ..
비와 나의 이야기
2004.06.17오늘 역철 기엠티에 관해서 애기했다. 그리고 술과 담소를 나눴다. 그리고 노래를 불렀다. 목이 터져라.... 재밌을 거 같다. 즐겁지 않겠는가? 오늘 비가 왔다. 좀 많이 왔다. 원래 비가 오는 날엔 이적의 RAIN을 듣는데, 오늘은 좀 많이 왔다. 그래서 갑자기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래서 지금 그거 듣고 있다. 이 가사를 개사해서 비와 나의 이야기로 바꾸어 부르고 싶어지는데... 약간 울적해지는 저녁이다. 한참 동안 울었네 많은 비 맞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