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평론
이변은 끝났다. 그래서 더 아름다운 걸까....
2004.10.31오늘 대구에서 스카이 프로리그 2004 2라운드 결승전이 있었다. 결승에 올라온 팀은 소울과 팬택앤큐리텔. 한 팀은 파죽의 6연승 무실12세트연승으로 단숨에 플레이오프진출을 확정지은 강팀. 한 팀은 프로리그 원년인 에버프로리그에서 예선탈락한 약팀. 다윗과 골리앗의 경기였다. 한 팀은 팬택앤큐리텔이라는 기업을 등에 업은 큰 팀. 한 팀은 스폰서를 얻지 못한 작은 팀. 나는 이전까지 소울이라는 팀에게 관심이 없었다. 변은종 선수의 팀 이정도의 이미지였다. 당연히 골리앗이 이길꺼라고 생각하지만 가슴 깊이는 다윗을 응원했다. 결국 경기는 골리앗이 이겼다. 그래서 더 다윗이 가슴에 남는다. 경기가 끝나고 이어진 승자의 인터뷰. 그리고 패자의 인터뷰. 소울의 주장 박상익은 말없이 그냥 울었다. 그리고 옆에 한승엽 ..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잊어가며..
2004.09.05얼마전에 아테네올림픽이 끝났다. 아테네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정한 목표를 이루었고, 목표를 달성한 우리나라 선수단은 아주 자랑스럽게 입국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정한 목표를 달성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세계인이 올림픽이라는 축제로 인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치열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이라크의 선수단과 그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선수단은 아테네에 모여서 경기를 펼쳤고, 전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두 정권, 남한정권과 북한정권이 아테네를 통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 올림픽은 그 나라가 얼마만큼 좋은 성적을 내느냐, 아니면 얼마만큼 우월하느냐를 나타내는 경연의 장이 아니라 전세계인이 4년동안 기다려온 전세계인의 지구촌 축제인 것이다. 아테네 올림픽을 지금 떠올리면서 가장 떠..
을룡타!! ㅋㅋ
2004.08.31이을룡 선수 정말 한 성깔하는 선수네요. ㅋㅋㅋ 뒷북인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 동영상을 얼마전에 봐서 너무 인상깊어서 이렇게 gif파일로 바꾸고 올립니다 ㅋㅋ 이을룡선수 터키가서도 터키 선수들 성질로 이겨주기를 바랍니다~~ ㅋㅋ
강한 미국과 부시 그리고 한국의 양태영
2004.08.294년전, 2000년 미국 대선. 정말 간만의 차로 공화당의 부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1년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중심가 월드트레이드센터가 테러공격으로 완전붕괴되는 일이 발생하고, 미국의 대통령은 그 모든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공표한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미국의 안방에서 열린 이 올림픽에서 안톤 오노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대한민국의 김동성이 거의 가졌던 금메달을 빼앗아 가버린다. 그리고 2년 뒤, 2004년 아테네 하계 올림픽. 심판 세명이 동시에 점수를 잘못 체크하는 정말로 납득이 가지않는 사건으로 양태영선수가 거의 목에 걸어두었던 금메달이 폴 햄선수에게 주어지고 만다. 난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확실히 양태영선수의 마지막 연기는 왠지..
108년만의 첫번째 금메달...
2004.08.27얼마전에 아테네올림픽 방송을 보다가 한 칠레선수가 나온 테니스 결승전을 본일이 있었다. 위 사진과는 틀리게 남자단식 경기였고, 미국선수와의 경기였다.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 초반은 칠레선수의 페이스였고, 이후 미국선수가 추격해와 세트스코어 2:2상태에서 마지막 세트 칠레선수가 다시 페이스를 찾기 시작해 결국 칠레선수가 승리하였다. 그 결승전을 재미있게 보고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올림픽에서 첫번째금메달을 획득한 나라를 소개하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나라 중에 칠레가 섞여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본 경기는 남자단식이였는데, 그 전에 남자복식경기가 있었고, 그 경기에서 니콜라스 마수(남자단식 챔피언)와 페르난도 곤살레스가 칠레에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고 적혀있었다. 위에 ..
웃기는 일들...
2004.05.26이 사진 너무 웃기지 않나요? ㅋㅋ 내가 좋아하는 롯데자이언츠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는 재간둥이 정수근씨예요. 역시나 재치만점인 포즈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