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싸이에 있는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좀 이상하게 나온 사진들이나 옛날 사진들을 지울려고 했었는데,
그것들을 차마 지우지 못하는 건,
그 사진 속에 깃든 추억들 때문이다.
이전에 그 누군가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나,
새로운 곳에서 그 누군가와 함께 만들어갈 추억들이나,
소중한 것은 매 한가지이고.
그런 추억들이 모여서, 우리는 더 살아갈 힘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추억이라는 것은
그 어떤 것도 다 보기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포장하는 마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