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_ 크리스탈, 루나 / 어렵고도 쉬운
의외로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듣게 되는 노래.
이런 노래가 은근히 오래 듣게 된다.
이평강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OST만 듣고 있는 신기한 현실.
이것도 요즘이니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에프엑스 / 츄~♡
소녀시대가 부른 '키싱유'의 에프엑스 버젼.
그래, 이젠 귀여운 에프엑스라고. 전에 빅토리아가 덤블링하는거 한번 보고 완전 놀랬었던 그 노래.
위에 자켓 사진에 빅토리아가 하고 있는 저 동작. 안무로도 나오는데, 그 부분이 은근히 중독성 있음.
서태지 / 서태지 심포니 위드 톨가 카쉬프 & 로얄 필하모닉
모아이를 다 듣고 완전 소름돋아서 앨범 전체를 다 다운받았다.
어떤 분이 육두문자를 써가면서 욕을 하시던데, 저 벅스 정액회원입니다.
벅스에서 합법적인 다운로드를 했으니 걱정을 하지 마시고.
앨범 전체가 모아이처럼 깜짝 놀라게 좋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진 않다.
저 앨범에서 제일 좋은 노래는 모아이 이고, 영원 같은 노래도 참 좋다.
틱탁 같은 노래도 은근히 잘 매치가 되는 듯 하고. 시대유감도 괜찮다.
교실이데아가 약간 실망이긴 한데, 베이스 음이 너무 쎄서 다른 오케스트라 음이 많이 죽는다.
근데 자꾸 듣다 보니 교실이데아도 다른 노래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거 같다.
그러니까 애초에 오케스트라랑 잘 어울리게 만들어진 노래가 아니라서 약간 오케스트라 음하고는 맞지 않는게 있는거 같지만, 그것 나름대로도 매력이 있는 거 같다는 얘기다. 뭐랄까, 베이스 음들 사이에서 조금씩 들리는 오케스트라 음들이,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밟은 군화 옆으로 자라나는 들꽃같은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흠... 어쨌든 이번 앨범을 계기로 국내 뮤지션들과 오케스트라 들과의 협연이 많아졌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넥스트가 한번 이런 작업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는데... 우리 해철형이 그럴거 같진 않다.. ㅋ
이영현 / 레디 포 러브
빅마마의 멤버였던 이영현의 솔로 앨범.
여전히 노래는 잘하고, 이번 솔로 앨범도 좋은 노래들이 많다.
전형적인 '체념'표 발라드인 미안해, 사랑해서(타이틀곡), 눈 먼 사랑 같은 노래도 좋고,
여는 노래인 레디 포 러브도 좋다.
개인적으로 내 스타일은 레디 포 러브.
브라이언 / 내 여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초창기 때만해도 노래는 확실히 환희가 더 잘했었다.
근데 브라이언이 진짜 노래가 많이 늘더니, 이젠 브라이언도 환희만큼이나 노래를 잘한다.
게다가 이제 환희의 소몰이는 조금 식상하기까지 하니, 브라이언의 솔로가 반가운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전형적인 후크송이지만, 브라이언의 목소리가 좋다.
아직까진 식상하지 않다는 얘기다.
앨범 안에 내 여자 말고도 룩 미 업 같은 노래나, 눈물이 마르면 같은 노래는 주목해서 들어볼 가치가 있는 노래다.
소녀시대 / 오!
다시 나온 소녀시대는 언제나 반갑다.
그러나 노래는 약간 실망스럽다.
그렇다고 그렇게 안좋은 노래도 아니다.
그냥 한번 소비되기 좋고, 한 시절 따라부르기 좋은 노래라는 뜻이다.
지 만큼의 파괴력은 없지만, 그럭저럭 즐길만한 노래라는 거다.
거기다가 소녀시대 특유의 비쥬얼과 안무가 더해진다면 노래는 그야말로 '핫'한 호응을 받을 것이다.
솔직히 지금 소녀시대의 인기정도라면, 그냥 아무 노래나 들고 나와도 성공할 것이다.
틴틴파이브가 부른 머리치워머리 같은 노래도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 말은 지 만큼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노래를 소녀시대한테 줄 필요가 없다는 얘기도 된다.
역시 SM은 영리하고, 장사를 할 줄 아는 회사다.
윤하 / 오늘 헤어졌어요
노래를 듣다가 나도 모르게 닭똥같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내 맘 알것 같다면 옆에서 같이 울어줘요~~~
옆에서 진짜 같이 울어줬다.
이 앨범안에 있는 노래 전체적으로 다 좋다.
좋아해, 편한가봐, 헤어져야 알 수 있는 것들, 스물 두번째 길, 라라라 다 괜찮다.
앨범 전체를 한번 다 들어보길.
개인적으로 좋아해가 참 내 스타일이다.
씨야+다비치+티아라 / 원더우먼
얘네들 기획사가 코어 엔터테인먼트였었나? 암튼 조성모 키운 기획사 인가 그걸로 알고 있는데...
기획사 사장이 SM타운 이런거 보면서 부러웠는가 보다.
초신성하고 티아라하고 엮어서 티티엘같은 노래를 시즌 2까지 만들어서 내놓더니,
이젠 여성시대 시즌 2를 내놓았다.
한가지 궁금한건 이런 노래를 내 놓아도 과연 장사가 될까는 의문이다.
뭐, 팔리니까 자꾸 이런 노래를 내 놓겠지.
솔직히 티티엘 같은 노래도 그냥 한번 듣기에는 좋았다.
시즌 2까지 나와서 실망스러웠을 뿐.
김소연 / 이 작은 것에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김소연이 풍선들고 있는 사진보고 클릭을 하고 노래를 들었다.
보통의 경우 연기자들이 부르는 노래는 음악 자체보다는 기획력에 승부를 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노래를 듣는 것에만 집중을 하는 나는 그런 노래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하... 이번에는 나도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었다.
근데 생각보다 노래가 너무 괜찮다.
가사가 옛날에 솔리드가 불렀던 사랑을 보여줄 수 만 있다면 이라는 노래가 생각나지만 김소연씨 특유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면서 너무 괜찮은 노래가 나왔다.
거기다 벅스에서 원음까지 지원하니, 한번 들어볼 가치가 있는 곡이다.
아나스타샤 / 붐
옛날에 월드컵했을때는 저 노래가 별로 안 좋은 노래라고 생각을 했었다.
근데 요즘 들어보니까 또 그때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네.
확실히 좋은 노래이고, 저 앨범에 들어있던 노래들도 그때 당시에 들었을때는 다 별로다 라고 생각을 했었던 거 같은데 요즘에 다시 들으니까 노래들이 다 쓸만하다. 괜찮다.
하도 여러군데 티비에서 나와서 너무나 익숙해진 노래 Anthem도 괜찮고, 이영표가 중간에 '나는 러브유나이티드를 위해서 경기를 합니다'라고 나레이션하는 라이브 포 러브 유나이티드도 노래 좋다. 또 노래 중간에 '고고고 아리가또 아~ 고고고 아리가또 감사합니다' 하는 Gol이란 노래도 들을만 하고, 지오디가 나와서 부른 트루 이스트 사이드도 노래 좋다.
그러나 역시 2002년 월드컵하면 브라운아이즈랑 박정현이 부른 렛츠 겟 투게더 나우를 빼놓을 수 없을 듯 하다. 이 노래는 그때 당시에도 죽여줬는데, 지금 다시 들어도 죽여준다. 아 원음만 구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벅스에도 이 노래는 원음으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