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이사하고 나서 부산에 있을때처럼 아이맥스와 4DX로 영화를 많이 봤다. 부산에 있는 서면CGV는 아이맥스관에 4DX좌석이 있어서 아이맥스 화면을 보면서 4DX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었다. (전국 유일인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매드맥스와 그라비티로 기억하는데, 4DX 좌석에서 아이맥스로 보면서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경기남부에 있는 CGV 특수관 중에서 가장 추천할만한 곳은 판교 아이맥스다. 판교 아이맥스가 아이맥스 중에서도 꽤 큰 편으로 알고 있다. 판교 아이맥스에서 본 첫 영화가 너의이름은 이었는데, 그때 당시에 좌석을 잘 몰라서 적당히 중간 뒤쪽을 예매했다가 식껍한 기억이 있다. 화면이 진짜 크기 때문에 판교 아이맥스는 무조건 맨 뒷좌석으로 잡아야 한다.
그 다음으로 치는게 수원 아이맥스와 수원 4DX이다. 수원 아이맥스가 생각보다 작고 수원 4DX가 생각보다 커서 좌석위치만 조정하면 체감하는 사이즈 크기는 별로 안난다. 수원 아이맥스의 추천좌석은 가로로 중앙통로가 있는 줄 바로 앞뒤 좌석이고, 수원 4DX의 추천좌석은 중간보다 조금 앞 라인이다.
둘다 개성적으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영화냐, 자기가 어떤 취향이냐에 따라서 선택하는게 좋다. 영화가 어트랙션이 많고 자기가 가성비를 따진다면 수원 4DX가 좋다. 반면 아이맥스 특유의 포맷(아이맥스화면이 4DX화면보다 위아래로 조금 더 넓다.)과 광량을 따진다면 수원 아이맥스가 낫다. 3D영화는 특유의 선글라스를 끼고 보기 때문에 광량이 상당히 중요하다. 어두운 화면을 계속 보고 있으면 잠이 오는 타입이라면 수원 아이맥스로 가야 한다. 아무래도 광량에서 아이맥스가 4DX보다 좋기 때문이다.
가장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동수원 4DX다. 여기는 정말 최악인데, 일단 화면사이즈부터 수원 4DX보다 작다. 그래서 심각할 정도의 광량문제가 발생한다. 수원 4DX도 아이맥스보다 어두운 편이지만 동수원 4DX는 거의 일반관 수준이다. 3D영화는 선글라스를 끼고보기 때문에 일반관보다 광량이 더 좋아야하는데 일반관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 체감하는 광량은 매우 어둡다. 같은 영화라도 동수원 4DX에서 보면 자꾸 잠이 오는데, 그 이유는 이 극장이 유독 광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동수원 4DX에서 볼바엔 차라리 일반관에서 2D를 보는게 낫다.
요약하면 판교 아이맥스 - 수원 아이맥스 - 수원 4DX - 나머지 일반 2D관 - 동수원 4DX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