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하나와 엘리스의 프리퀄이 찾아왔습니다. 이와이 슈운지의 작품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니 볼 수 없는 영화겠죠. 거기다가 이와이 슈운지 제작이 아니라 이와이 슈운지 감독이니까 정말 오랜만에 나온 이와이 감독 영화니 이런 거는 무조건 봐야 되는 겁니다.
하나와 엘리스의 프리퀄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것은 아마도 전작이 만들어진지 10년이나 지났다는 것을 감안해야 되지 않나 싶네요. 스즈키 안이 아닌 하나와 아오이 유우가 아닌 엘리스는 전작의 팬들에게 많은 괴리감을 주는건 당연할텐데요, 이 영화는 하나와 엘리스의 고등학교 시절보다 더 과거인 중학교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영화를 살리기 위해 애니메이션 제작에 스즈키 안과 아오이 유우는 목소리 참여로 진행한 듯 합니다.
영화의 결론은 어떻게 해서 하나와 엘리스는 절친이 되었는가 입니다. 그 이야기를 이쁜 화면과 좋은 음악으로 잔잔히 풀어나가는데요, 이와이 특유의 밝은 분위기는 살아있습니다. 재미있네요.
제 친구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의외로 엘리스보다 하나같은 스타일이 인기가 많습니다. H2도 히카리보다는 하루카 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공통점이 있네요. 단발이라는.... 역시 단발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좋은 영화네요. 러브레터, 하나와 엘리스 같은 밝은 류의 이와이 슈운지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보시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 (너무 팬심인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