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볼 사람은 다 봤겠지만, 그래도 간단히 메모 남겨봅니다. 어벤져스의 두번째 이야기인데요, 기존에 마블 유니버스의 작품들을 즐겨왔던 팬이라면 아주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전에부터 진행되어왔던 떡밥이 계속 이어지고 새로운 떡밥들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거든요.
거기다가 슈퍼히어로들끼리 싸우다 보니 차원이 다른 액션신도 아주 훌륭하구요. 개인적으로는 헐크와 아이언맨의 싸움이 굉장히 훌륭하였습니다. 아마 우리가 여름 블록버스터 혹은 슈퍼히어로 무비에서 기대하는 것들을 아주 훌륭하게 충족시켜준 굉장히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내용은 별 내용없습니다. 어쩌다가 나쁜 놈이 나와서 그 사람이 지구를 파괴하려고 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영웅들이 힘을 뭉쳤다. 이 정도일듯 한데요. 영웅들은 여러명인데 악당은 한명이다 보니 아무래도 악당들의 무게중심이 떨어집니다. 악당들도 여러 악당들이 뭉치면 안되는걸까요? 다크나이트 시리즈에서는 악당이 힘을 뭉쳤던 것 같은데, 마블 유니버스에서는 아직까지 악당들이 힘을 뭉치는 장면이 나오지 않네요. 그래서 조금 원사이드한 느낌이 들긴 듭니다. 이게 시빌워로 이어지는 걸까요? 그건 아직 알 수 없습니다만...
매년 4월이 되면 영웅들이 돌아옵니다. 아이언맨3,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어벤져스2까지. 매년 마블의 영화들을 즐겨보고 있는데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실망을 준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안보셨다면 가볍게 보기에 매우 좋습니다. 괜찮아요. 별점은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