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매드맥스를 보고 왔습니다. 이런 영화류, 블록버스터류에 환장하는 사람의 하나로서 도저히 안 볼수가 없더라구요. 딱 깨놓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면 2015년 올해까지 나온 그 어떤 영화보다 재미있고 괜찮은 영화입니다. 어벤져스와 분노의 질주와 동급으로 놓는것 자체가 이 영화에 대한 실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예매를 할때는 꽤 편했었거든요. 어벤져스 같은 경우에 예매를 할때 참 힘들었습니다. 아이맥스관에 4D까지 되는 좌석으로 예매를 하려고 하니 미리 예매를 해놓았음에도 시간대를 정하기가 힘들었죠. 반면 매드맥스는 예매하기가 꽤 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스터에서 부터 우러나오는 왠지 비호감스러운 모습이 관객의 눈길을 끌지 못한게 아닐가 싶지만은 실제 영화를 보고 나니 포스터 따위 아무렴 어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추격신은 가히 지상최고급입니다. 이때까지 본 그 어떤 영화도 이 영화를 능가하는 추격신은 보여주지 못합니다. 아마 추격신에 대한 인식을 변환시킨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사막이라는 배경이 이렇게 추격신과 어울리는 지역인지는 몰랐네요. 이렇게까지 관객을 몰아치면서 관객들에게 재미와 흥분을 자아내게 하는 영화는 흔하지 않습니다.
영화의 주제는 결핍이 만들어낸 거대한 광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왠지 한국사회를 반추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부족한 물자를 두고 서로 차지하려고 미쳐가는 모습이 신선한 충격을 주네요.
일단 보세요. 무조건 초초초초 강추입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