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영화가 참 유행입니다. 도가니 부터 시작해서 부러진 화살, 그리고 또 하나의 약속까지요. 이건 나꼼수의 흥행요소하고도 참 비슷한 면이 있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따지면 제대로된 언론이 없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거든요.
언론이 언론답지 못하고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국민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어요. 이 세상이 무언가 뒤틀리고 어두운 구석이 있다는 거를요. 그럴때 이런 영화들이 나오면서 언론에서 이야기하지 않는 진짜 세상을 보여주는 겁니다. 거기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거거든요.
나중에 이 시대를 언론이 완전히 영향력을 잃어버리고 사람들이 영화나 책을 통해 세상을 봤던 대안언론의 시대로 기억하지 않을까요? 글쎄요 앞으로 4년간은 이 상황이 바뀔 것 같지 않네요.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