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주문한 넥서스7 2세대가 왔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정도 써봤는데요, 간단히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전면입니다. 넥서스7 1세대 최대의 약점은 바로 디스플레이였습니다. 화면이 뭔가 색이 빠진듯 흐릿했죠. 반면 넥서스7 2세대의 화면은 쨍합니다. 선명하고 색감이 진합니다.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동영상이나 소설을 읽을때 매우 쾌적했습니다.
넥서스7 1세대의 또 아쉬웠던 점은 부실한 마감이었습니다. 저가형이라 그런지 왠지 마감이 저질스러웠거든요. 2세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재질은 전과 비슷한 플라스틱 소재이지만, 만듬새나 모양이 훨씬 나아졌습니다. 이제는 저가형이라는 느낌이 별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얇기 또한 상당히 얇습니다. 왼쪽에 비교대상은 갤럭시 팝인데요, 갤럭시 팝보다 얇습니다. LCD를 사용했음에도 이정도 굵기를 만들어냈다는 거에 박수를 보냅니다. 물론 전면부 세로길이가 길어지면서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었겠지만요.
제품의 용량은 32기가이지만, 실 사용공간은 26.41GB입니다. 안드로이드 버젼은 한번 업데이트를 하여 지금은 4.3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충전 용량은 DC 1.35A인데요,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와 규격은 호환이 되지만 충전속도는 굉장히 느릴 것 같습니다.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의 출력은 0.7A~1.0A정도이거든요. 완충까지 시간이 다소 걸립니다. 반드시 제품내에 들어있는 충전기를 사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간단하게 게임을 돌려봤습니다. 아스팔트8인데요, 플레이는 원활했지만 약간의 버벅임이 있었습니다. 아스팔트7은 완벽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유튜브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세로로 긴 영상을 세로 전체화면으로 보기가 가능합니다. 일반 스마트폰에서는 그게 안되는데 넥서스7에서는 되는 걸로 봐서 넥서스7에 유튜브를 최적화한 느낌이 듭니다.
Antutu 벤치마킹에서는 총점 19002점, RAM: 2833, CPU interger: 4058, CPU float: 3269, 2D graphics: 1631, 3D graphics: 6316, Database IO: 550, SD card write: 150, SD card read: 195 입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넥서스7 1세대보다 완전히 달라졌고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전에는 저가형의 느낌이 강하게 풍겼다면 이제는 저가형의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당당히 아이패드 미니와 겨룰 수 있을 정도의 품질입니다. 넥서스7, 이거 물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