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선명한 화면
아시다시피 선명한 화면이 인상적입니다. 화면크기는 7인치에 불과하지만 해상도는 풀HD를 지원하죠. 제가 쓰는 모니터가 22인치에 1650x1050인데요, 넥서스7은 7인치에 1920x1080입니다. PC모니터보다도 뛰어난 해상도를 그 작은 디스플레이에 집적한 셈이니, 선명한 걸로 따지면 엄청 선명한 거죠. 제가 알기로는 현재 시판중인 태블릿 중에서 최고 집적도로 알고 있어요. 대단하죠. 색온도도 훌륭합니다. 누르팅팅한 액정이 아니라 마치 아몰레드를 연상시키듯이 하얀 액정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2. 가성비
훌륭한 가성비입니다. 물론 극강의 가성비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훌륭하죠. 각종 쿠폰신공을 발휘하고 제휴카드 할인까지 받으시면 32기가모델을 30만원정도에 구매하실수도 있습니다. 구매방법은 유명 인터넷 구매사이트를 참조하시구요, 30만원에 이정도 태블릿을 살 수 있다는 건 매우 훌륭합니다. 아름다워요. 구글에서 직접 만든 태블릿이니까 가능한 거겠죠.
3. 영상감상에 최적화된 디자인, 사운드, 그립감
요즘 유행하는 진격의 거인을 넥서스7으로 봤는데요, 훌륭합니다. 구글에서는 브라운호퍼의 스테레오 시스템을 가져왔다고 하는데요, 평상시에는 그걸 느껴보기 쉽지 않지만 가로로 놓고 영화를 볼때는 확실히 느껴집니다. 물론 스피커자체는 좋은게 아닌듯 소리를 키우면 조금 찢어지는 듯한 느낌도 주는데요, 소리를 줄여놓고 영화를 보면 스테레오라는게 느껴지는게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거기다가 세로로 길고 가로로 좁은 디자인이 눕혀서 영화를 볼때 두손으로 잡을 파지공간을 늘려주는 설계라서 영화보기에 편리합니다. 영상감상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단점
1. 부족한 마감
훌륭한 태블릿이지만 역시 단점은 있습니다. 제일 먼저 지적할 부분은 부족한 마감입니다. 넥서스7을 쓰면서 케이스를 끼우고 썼었는데요, 케이스와 넥서스7의 접합이 너무 뻑뻑하여 케이스를 뗄때 힘을 주어서 빼려고 했더니 넥서스7의 액정부분과 뒤 배터리커버 부분이 분리가 되면서 이격이 생겨버리더군요. 아시다시피 넥서스7은 일체형이라서 분리가 되면 안되는 거거든요. 물론 놀래서 그 부분을 꾹 눌러주면 다시 끼워지는데요,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는게 이런 식으로 액정부분을 덮어주는 커버가 분리가 되어버리면 액정화면에 먼지가 낄 수 있습니다. 옛날 디자이어같은 htc제품들이 이런 단점이 있었는데요, 넥서스7도 아직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조만간 그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 저장공간 확장 미지원
마이크로 SD카드를 통한 저장공간 확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다소 아쉽습니다. 최근 SD카드의 안정성이 많이 개선되어 SD카드를 통한 용량확장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지원하지 않는게 다소 아쉽네요. 물론 32G의 용량이라면 태블릿을 쓰는데 크게 부족하진 않을 겁니다. 그런데 용량이라는게 크면 클수록 좋은 거거든요. 제가 한신은 아니지만요.
총평
카메라라던지 배터리라던지 하는 부분은 제가 그렇게 깊은 인상을 받지 않았으므로 평범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따로 장점, 단점 이렇게 기술하지 않은 거구요. 제품을 쓰면서 특히 좋았던 점과 안좋았던 점을 위주로 적었으니 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평범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카메라 기대하고 넥서스7 사시는건 아니잖아요? 카메라 기대하실거면 삼성꺼나 애플껄 사시는게...
전체적으로 잘만든 태블릿이에요. 근데 아주 세밀한 마감이 부족하다는게 최대 단점입니다. 30만원이면 작은 돈은 아니잖아요. 아쉽네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잘만들었어요. 구글에서 만든 순정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있어서 그 누구보다 사후지원은 확실할 거구요. 좋은 태블릿입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