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서 천안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요. 아침 7시 50분에 출근해서요, 저녁 9시쯤에 마칩니다. 일 끝나고 집에 와서 씻으면 잠이 드네요. 지금은 힘들지만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지금 고생하는게 나중에 복으로 돌아올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깐요. 일요일날도 출근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전무님과의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는데 성공하여 일요일날은 출근안하는 걸로 했습니다.
일단은 3년 생각하고 여기 왔구요, 3년까지는 열심히 일해야죠. 그리고 나서 당연히 더 좋은 곳이 있으면 떠나야겠죠? 회사는 많이 클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온 것이지만요. 자동차 부품만드는 회사인데 한라공조 1차 하청업체입니다. 자동차 부품업계가 지금 경기가 굉장히 좋고 향후 10년까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서 고생스럽지만 타지역까지 와서 일하고 있죠.
일이 힘들어서 그런지 같이 일하는 분들은 다 좋은 것 같아요. 많이 배울 점들이 있고 그게 분명히 도움이 되겠죠.
한가지 어려운 점은 심심하다는 건데요, 그래서 청년들이 많은 교회로 갈려고 생각중입니다. 좀 멀지만 거기가서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해야겠네요. 저번주에는 정말 오랜만에 혼자서 영화봤다니깐요. 라이프 오브 파이란 영화였는데요, 천안에 3D로 하는 곳이 없어서 그냥 2D로 봤는데, 재밌더군요. 한번 보시면 괜찮을 거 같네요.
하루하루 작업하면서 시간이 너무 잘가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기도 많이 해주시구요. 또 언제 블로그에 글 올릴지 모르겠네요. 시간이 너무 안나서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것도 노동인지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