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중요하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도 나의 일상을 남기기에 이것만큼 적합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SNS는 유행을 탄다. 싸이월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또 새로운게 나오면 옛날 것은 잊혀지겠지.
어깨가 뻐근해져서 계속 맨소래담을 바르고 있다. 나이 29에 벌써 오십견인가? 뭐 어쨌든 좋다. 맨소래담을 바르고 자면 아침은 개운하다. 근데 안바르면 안개운하다는게 문제겠지.
밤에 9시에 일끝나면 기숙사 와서 할게 없다. 기분전환하려고 나가도 할게 없다. 그러니 월요일날 밤 9시에 영화보러 가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어제는 위대한 개츠비를 봤는데, 중반 이후에 약간 졸았다. 그래도 페이스를 찾고 끝까지 보니까! 재밌더라. 누구는 중반까지는 재미있고 중반이후부터는 지루하다는 평을 남겼는데, 그 지루한 부분에 나는 자서 내가 본 순간만 따지면 위대한 개츠비는 대박영화였다. 아마도 내가 졸았던 부분이 디카프리오랑 여자가 다시 만나는 장면이였을게다.
뭐 어쨌든, 결론은 자기자신을 알자는 거. 개츠비가 그 여자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의 삶은 좀 더 긍정적이지 않았을까.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좀 더 나 자신을 알자.
생각이 많고 진지하지만 그걸 막 겉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싶진 않다. 거짓된 말로 날 포장하기 보다는 진실됨을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항상 즐겁고 유쾌하게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