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의 글은 티아라 백댄서가 지연이 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기사 캡쳐입니다. 위에 기사전송 시간이 보이시나요? 오늘 새벽 1시 28분입니다. 그리고 이 글이 허위사실이라고 백댄서단장이 밝히 시각이 오늘 오전 8시 48분입니다. 그리고 코어측에서 백댄서 사칭한 사람을 잡았다고 하는 시각이 오늘 오전 10시 29분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석연찮은 구석이 있습니다. 그건 사태가 너무나도 아귀가 딱딱 떨어지고 또 너무나도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우선 기자가 기사화하는데에는 여러가지 경로가 있을 수 있겠지만, 보통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글을 기사화하는데에는 몇 시간정도 걸립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커뮤니티상에서 크게 화제가 된 후에야 기사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초에 올린 시각보다 상당히 긴 시간이 지난후에야 기사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캡쳐가 이루어진 시각이 오후 10시입니다. 그렇다면 최소 이 글은 10시 이후에 올라왔을 겁니다. 어쩌면 11시나 12시에 올라왔을 수도 있죠. 만약에 10시 30분 경에 올라왔다고 쳐도 불과 3시간만인 1시 30분에 기사화되는 것은 너무 이릅니다. 거기다가 백댄서 단장이 아침 8시에 저 글이 허위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 이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저 글을 읽었고 과거에 있었던 일을 순식간에 기억한 후 기자에게 말한게 됩니다. 기사가 8시 50분경에 올라왔으니 실제 인터뷰는 그보다 훨씬 이전에 이루어졌을 겁니다. 아침 6시나 7시일 수도 있습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거기다가 새벽 1시면 일반적인 기자들이 활동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각이기에 이렇게 신속하게 기사가 올라왔다는게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이건 추정입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맨 처음에 기사화된 그 글이 거짓이고 광수대표의 자작극이라면 이야기의 아귀가 딱딱 떨어집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이 알고보니 허위사실이니 그 이전에 인터넷에서 밝혀진 것들도 허위사실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니 인터넷에 올라온 것들을 신뢰할 수 없다 는 논리의 고리가 완결되기 때문입니다.
이건 사실을 은폐하고 싶어하는 측에서 사용하는 전형적인 논리입니다. 나는꼼수다를 공격할때 쓰인 전형적인 논리이구요. 그런데 진실은 어땠나요? 나는꼼수다에서 주장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제 생각엔 이번에 지연 폭행사건은 광수대표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건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소설입니다. 광수대표님이 절대 그러실 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