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화영 왕따논란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화영이 왕따가 아니라면 왜 화영을 탈퇴시킬까요? 김광수 대표는 화영의 자질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글쎄요 그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김광수 대표의 '주장'을 빼놓으면 말이죠. 반면 화영은 스스로 왕따를 당했다고 한번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녀가 왕따를 당했을 것이라 추정되는 증거가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완전 반대인 것이죠.
더구나 김광수 대표의 말이 한낱 '주장'이라고 강하게 추정하는 근거는 김광수 대표가 남긴 두번째 글입니다. 화영이 무슨 강한 '주장'을 한 게 아니라 단지 '진실없는 사실'이라는 글자만 남겼을 뿐인데 김광수 대표는 '오버'하면서 입을 다물지 않으면 모든 걸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게 제작자가 자기보다 한참이나 어린 가수에게(그것도 본인 스스로가 미래가 창창한 랩퍼라고 인정한) 할말일까요? 오히려 아무 증거가 없으니까 더 뻥카를 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솔직히 말해서 자질논란도 말이 안되는게 당장 day by day를 들어봐도 기존의 멤버보다 더 랩이 낫습니다.)
물론 티아라 원래멤버들이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주장하듯이'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2년동안 그렇게 고생했는데 갑자기 새멤버가 들어와서 밥그릇에 숫가락하나 얹히는 형태가 되었으니 곱게 보이지는 않겠죠.
근데 그건 화영이 원한 것도 아니고 고용인 신분에서 제작자가 시킨 거기 때문에 불만이 있으면 제작자한테 말을 해야지 이런 식으로 새 멤버를 왕따하는 것은 별로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거기다가 이런 그룹이 티아라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원더걸스도 있고 애프터스쿨도 있고 쥬얼리도 있고 카라도 있는데 왕따논란이 사실로 밝혀지고 그 멤버 탈퇴까지 이어진 것은 티아라가 유일하기 때문에 티아라 멤버를 더욱더 이해하기가 힘들군요.
군 시절을 생각해보면 말이죠, 꼭 못난 것들이 자기가 못난 걸 감추기 위해서 괜히 남들을 괴롭히고 그러더군요. 티아라 멤버 본인들 스스로는 예쁜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제가 보기에는 참 못났군요.
어쨌거나 김광수 대표는 화영이 왕따를 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는 넘쳐나는데 비해 화영의 자질이 문제라고 추정되는 증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 덕분에 오히려 화영 탈퇴사건은 사실상 티아라 멤버간의 화영왕따 논란이 사실임을 증명해 보이고 말았습니다. 티아라 그룹의 이미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이는 군요.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김광수 대표가 언플의 대왕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온갖 언플을 해대겠지만, 어쩌죠? 이미 네티즌들은 김광수 대표가 언플의 대마왕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인터넷 찌라시 기자들이 화영을 까기 위한 기사를 양산할 것임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네티즌들은 절대 그 기사들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며 자기들이 발견해낸 온갖 살아있는 캡쳐물들을 더 신뢰할 것입니다.
그 유명한 의지의 차이 '트윗'을 멤버들이 한 차에 있으면서 썼네요. 공개적인 자리에서 한 사람을 따돌리는 이네들의 작태를 보니 한낱 철부지들의 생각짧은 행동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무섭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