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멕시코 전을 보면서, 모두들 조용히 담배만 폈다.
2018.06.25 15:241. 모두들 조용히 담배를 폈다.엄청난 매출이었다.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2시가 넘어서야 가게를 닫았다. 가게를 닫고 집으로 오는데 월드컵 때문인지 늦게까지 오픈한 가게는 많았다. 그 앞으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꽤 많은 가게가 오픈해 있었고 꽤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고 있었다.인상적인 것은 그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담배만 피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한두마디는 할뻔한데, 그래도 멕시코한테 2대1로 졌으니 대표팀 욕을 할법도 한..
스웨덴 전을 보면서, 신태용에게 후회없는 게임이 필요하다.
2018.06.20 20:15※ 축알못이고, 아이파크가 강등되면서 축구도 잘 안보고 있습니다. 감스트가 축구 잘 안보면 이야기 하지 마라고 했지만 이런 식이라도 관심을 표현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게임을 보면서 느낀 것은 단점을 보완하느라, 대표팀이 가진 장점이 빛을 잃었다는 것이다. 솔직히 축구는 잘 모른다. 그렇지만 그나마 많이 본 야구와 비교를 하자면 그것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야구에서 신인선수를 육성할때 여러가지 방법론이 있겠지만, 크게 나눌 수 있는 것은 ..
원칙이 무너진 홍명보호,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2014.07.06 09:17이번 대표팀만큼 논란이 많은 대표팀이 있을까요? 선수선발과정에서부터 월드컵 결과와 그 이후 협회의 처리까지 여러모로 참 논란이 많은 대표팀입니다. 계속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 시작은 대표팀 선수선발과정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우선적으로 본다던 홍명보 감독은 그 말을 스스로 뒤집고 익숙한 자기사람들로만 대표팀을 꾸렸습니다.그 시작이 박주영입니다. 박주영은 저번 런던올림픽 이후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서 벤치워머로 ..
정대세의 눈물
2010.06.16 20:37그래, 이게 월드컵이다. 4년만에 한번씩 돌아오는 것이라고 해도. 그 누군가에게는 미치도록 뛰어보고 싶은 꿈의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거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국적은 한국이지만 북한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정대세 선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굳이 끄집어 내지 않더라도, 그저 한 개인의 월드컵에 대한 열정이라고만 보더라도 충분히 감동이 느껴지는 멋진 장면이다. 축구 경기내용도 포르투갈 대 코트디부아르 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리스전 얄팍한 관전평
2010.06.13 12:18그리스전 최고의 포토제닉은 바로 이 부심이었다. 초반에 오프사이드 하나 잡고, 완전 정신을 못차리고 멍때리고 계시던데 ㅋㅋㅋ 과연 게임을 잘 진행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긴 들었지만... 꽤 잘하시더라. 저번 월드컵때 오프사이드에 대한 씁쓸한 기억이 있는 우리 대표팀으로선 심판진들의 경기운영도 무엇보다 중요할터. 어쨌든 경기는 우리나라의 완벽한 승리였고, 보는 내내 내가 오히려 더 신나더라. 박지성 선수가 신나서 저렇게 팔을 돌릴때 나도..
월드컵 조추첨에 대한 생각
2009.12.06 11:45월드컵 조추첨이 끝났다. 난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엄청난 죽음의 조에 속하기를 바랬다. 내가 원했던 조추첨은 브라질-대한민국-가나-프랑스 이거였었다. 완전 강팀들하고 한조 되어서, 진짜 대차게 붙었으면 했다. 사실 이대로 조가 되었어도 완전 대박이었을듯. 대륙별로 완전 최강팀만 모아놓은 구성에, 어차피 져도 그만 이기면 대박인 경기들로만 구성이 되니... 선수들도 맘편하게 경기할테고, 월드컵 32강 전체들어 최강의 주목을 받는 주인공이 될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