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치고나서, 제일먼저 생각한 것은 재수를 해야하나 아님 하지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이었다. 그러고나서 선택은 재수를 하지 말고 대학을 가자는 것이었다. 그 선택에 대해서는 나중에 많은 생각을 다시 했는데 그 생각의 결과가 결국, YU의 재수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하고 지금 또 생각이 든다.
어쨌든 그 겨울방학에 세군데 정도 원서를 넣었었는데 하나는 정말 꿈 하나는 벅찼던 서울에 있는 모 대학의 인문학부였고, 하나는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의 학부하나, 그리고 하나는 부산 영도 모 국립대의 공대였다. 정말 꿈 하나는 벅찼던 서울에 있는 그 학교는 당연히 불합격했지만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하고, 모 국립대 공대는 합격이 된 상태였는데, 사실 내 맘은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에 끌려 있었다.
영도에 있는 모 국립대학이라고 해도 나는 하나도 관심없는 공대이므로 사실 그곳에 지원한 것도 집안의 등쌀에 못이겨서 지원한 것이었는데, 막상 합격하고 보니 집안의 눈치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때 부모님께서 나를 납득시키기 위해서 한 주장 중에서 그나마 제일 납득이 가는 주장은,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이다, 그러므로 자본이 제일 중요하고 학비가 싼 국립을 가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라는 주장이었다.
거기에 맞추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만 하다가 우연히 채널CGV에서 나온 이 영화를 봤었다. 그리고 나서 맘을 다져먹고 부모님에게 내 뜻을 관철시켰고 결국 그 학교로 갔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가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 셈인거다.
얼마전에 다시 이 영화를 봤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내가 진로를 선택했던 그 것과의 별 연관을 찾을 수는 없었다. 영화의 주제는 억압받는 인권의 각성에 대한 것이었는데 내가 진로를 선택한 그것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이었으니.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간다는 것에서 억압받던 인권에서 벗어나 각성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닮은 어떤 모습을 발견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그 겨울방학에 세군데 정도 원서를 넣었었는데 하나는 정말 꿈 하나는 벅찼던 서울에 있는 모 대학의 인문학부였고, 하나는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의 학부하나, 그리고 하나는 부산 영도 모 국립대의 공대였다. 정말 꿈 하나는 벅찼던 서울에 있는 그 학교는 당연히 불합격했지만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하고, 모 국립대 공대는 합격이 된 상태였는데, 사실 내 맘은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에 끌려 있었다.
영도에 있는 모 국립대학이라고 해도 나는 하나도 관심없는 공대이므로 사실 그곳에 지원한 것도 집안의 등쌀에 못이겨서 지원한 것이었는데, 막상 합격하고 보니 집안의 눈치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때 부모님께서 나를 납득시키기 위해서 한 주장 중에서 그나마 제일 납득이 가는 주장은,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이다, 그러므로 자본이 제일 중요하고 학비가 싼 국립을 가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라는 주장이었다.
거기에 맞추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만 하다가 우연히 채널CGV에서 나온 이 영화를 봤었다. 그리고 나서 맘을 다져먹고 부모님에게 내 뜻을 관철시켰고 결국 그 학교로 갔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가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 셈인거다.
얼마전에 다시 이 영화를 봤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내가 진로를 선택했던 그 것과의 별 연관을 찾을 수는 없었다. 영화의 주제는 억압받는 인권의 각성에 대한 것이었는데 내가 진로를 선택한 그것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이었으니.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간다는 것에서 억압받던 인권에서 벗어나 각성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닮은 어떤 모습을 발견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