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메인에 딱 뜬 뉴스다.
뭔가 싶어서 클릭해 봤더니, 루이비똥이 세계최초로 인천공항 면세점에 들어온다는 얘기다. 그 얘기를 저렇게 자극적인 제목으로 추려놨다. 이게 어쩔 수 없는 인터넷 찌라시의 한계인가.
엄밀히 말해서 루이비똥이 국내에 최초 면세점을 낸다고 해서 그게 딱히 좋은 얘기인가 싶다. 최초로 내든 두번째로 내든 마지막으로 내든 결론은 팔아먹겠다고 들어오는 건데 그렇게도 국가 경제를 걱정하시는 서울경제께서 저렇게 자극적인 제목으로 메인을 걸어놓으신 의도는 도대체 무엇인지.
누가 제목만 보면 그냥 루이비똥이 우리나라에 사상 최대 규모로 투자라도 하는 줄 알겠다. 거기다가 제목만 보면 재벌 2세가 경영능력을 가졌다고 광고하는 효과도 있으니 삼성에서는 재벌2세 역량 홍보하니까 좋고 서울경제에서는 삼성광고 따내서 좋고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율 높여서 그것또한 좋은 일이니 서로 윈윈하는 것일테다.
그들의 세상이 만들어지고 그들만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