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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를 살펴보면 변화가 많이 눈에 띄는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소녀시대의 약진이다. 개인적으로는 소녀시대 첫번째 라이브 앨범 'In to the new world'가 올킬을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앨범 전체가 랭크되지는 않았다. 일부곡들이 상위권에 치고 올라왔는데, 역시 듣는 곡만 듣는 내 청취 습관이 차트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여전히 자이호는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밑으로 여러 곡들이 계속해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 덕분에 몇달동안 정체된 모습을 보여주었던 SG 워너비 겨울나무하고 엠씨 스나이퍼 마법의 성 같은 노래는 5위권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마이클 잭슨 힐더 월드도 그 자리가 조금 위태위태한 모양새다. 이제 아이팟을 쓴지가 좀 시간이 지나면서 차트가 전체적으로 누구의 성향을 좀 많이 반영한다는 느낌을 살포시... 받고 있다.
2011년 1월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
공동 3위. 윤아, 신동, 이특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소녀시대 첫번째 라이브 앨범 '인투더 뉴 월드'에 수록된 윤아 솔로곡. 뭐 이 곡은 다른 포스트에서도 언급을 했으니, 굳이 또 언급을 할 필요가 있나 싶다. 위 동영상은 상하이 라이브 모습 같은데, 흠 확실히 신동이 더 나은듯하다. 거기다가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이특씨의 맛있게 가사를 씹어먹는 랩핑도 인상적이다.
동영상 맨끝에 보면 어떤 중국인 남자가 올라오는데... 그 포스가 ㅎㄷㄷ... 윤아씨의 표정변화가 좀 웃긴듯 ㅋㅋㅋ 참고로 전국의 모든 소녀시대 오덕이 저렇게 생기지는 않았다고!!
공동 3위. 슈퍼키드 - 집에 가자
슈퍼키드에 좋은 추억은 역시 이승환과 함께한 슈퍼히어로때 부터 였다. 그 이후에 이 그룹은 왜 뜨지 않는가에 대한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버로우 모드. 뭐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그러니까 그때 럭스 이넘들이 공중파에 나와서 그런 모습을 보였다면 좀 더 당당하게 왜 우리나라 방송국들은 아이돌 노래들만 틀고 큰 기획사들 노래만 틀어줍니까? 대한민국에는 저희 같은 음악하는 친구들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시위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어야 했다.
그런 식으로 마치 큰 사기질이라도 한 모양처럼 옷으로 머리가리고 죄송합니다~ 하고 할 것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어쨌든, 얼마 남지 않는 약국에서의 퇴근 시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로 기억이 남을 듯 하다. 말 그대로 칼퇴근의 상징인 5 4 3 2 1 땡~ 부분이 압권.
2위. 태연, 더 원 - 별처럼
역시 소녀시대 멤버다... 멜로디가 중독성이 있다. 아직도 입안에 맴도는 듯한, 유 아 마 에브리딩 투 미~ 유 아 마 에브리딩 투 미~↗~↘~↗~♪
노래는 한달동안 15번 재생해서 1월 랭킹 2위, 종합 랭킹 공동 7위에 랭크되었다. 재생한 수는 저번달에 니까짓게 도 15번 재생해서 똑같지만 전체적으로 재생수가 좀 증가했기 때문에 종합랭킹에서 비교해보면 좀 차이가 난다. (저번달에는 니까짓게가 종합 랭킹 5위였었다.)
어쨌든 노래가 좋아서 별로 할 말이 없다. 근데 더 원 이사람 키는 진짜 크더라. 뮤직뱅크에 나온거 봤는데... TV로 보면 키가 커도 잘 모르겠던데 이 사람은 키가 큰게 한 눈에 느껴졌다. 특히 더 인상적인 것은 마치 방시혁을 연상시키는 그 옷차림! 브로치의 방시혁에 버금갈만한 큐빅 박아넣은 그 의상이 인상적이었다.
1위. 소녀시대 - It's Fantastic
놀랍게도 1위는 소녀시대. (어쩌면 놀랍지 않게) 그나마 슈퍼키드가 있어서 다행이지 아니면 1월차트는 세곡 모두 다 소녀시대 멤버들 노래로 올킬하는 사태가 일어날 뻔했다.
1월 한달동안 27번 재생해서 1월 랭킹 1위, 종합 랭킹 3위에 랭크되었다. 지난 달 좋은 날이 30번 정도이니까 그 성적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래도 27번도 놀라운 기록이다. 원래 옛날에 마비노기 OST로 나왔을때부터 좋아했던 노래라, 라이브 앨범 다 들어보고는 이 노래를 주로 들었다.
위에 콘서트 영상을 보니까 이 곡을 위해 따로 안무를 만들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이 곡으로 방송활동을 하지는 않았던터라, 나 개인적으로 콘서트때 이 곡을 위한 안무를 만들어서 보여주었지 않았을까 하고 기대도 좀 했었다. 하지만 위 영상을 보면 다른 멤버들 노래할때 뻘쭘하게 서있는 제시카를 확인할 수 있다. 원래부터 소녀시대 전체가 불렀던 곡이 아니라 서현, 티파니, 제시카 이 세명이서만 불렀던 노래라 그 세 멤버 빼고는 전체적으로 다른 멤버들은 뻘쭘하게 서 있는 형태다. 역시 소녀시대는 떼창이다.
어쨌든 이로써 1위는 소녀시대의 이츠 판타스틱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