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세상에 쓰러진다.
그건 아마, 내가 크게 보지 못하고 바로 앞만 보고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마치 자기 앞에 흔들리는 당근만 보고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는 당나귀 같은 꼴이라고나 할까.
그 뒤에 숨겨진 큰 것을 보지 못하고,
바로 앞에 것만 바라보고 있으니, 현실에 감사하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무언가 내가 없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사람이 없는 부분을 내가 채워주었으면 좋겠다.
그냥. 새벽 두시에 쓰는 넋두리다.
희망사항이라는 이야기다.
이 글, 내일 아침에 지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