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펀몽에 가다가, 동대신동 지하철역에서 올라오는 한 외국인을 만났었다.
자기 여행가이드를 보여주면서 코모도 호텔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데, 난 그때 코모도 호텔을 몰랐었다.
일단 대신동에 코모도 호텔이 없는 건 확실했기 때문에, 무조건 far~, far~ take a taxi~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무조건 far, far, take a taxi 라고 했더니, 그 아저씨 당황했는지 그냥 ok 라고 하더니 갈 길 가시더라.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section_id=103&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001&article_id=0002628200&date=&seq=
이 기사를 읽고, 그 코모도 아저씨가 떠올랐다.
그 아저씨는 코모도 호텔에 잘 가셨을까?
요즘 YBM에 가다보면 카메라를 들고 광복로를 찍고 다니는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확실히 원화가 싸긴 싼가봐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 사람들에게 한국은 어떤 인상으로 남을까 하는 의문도 들게 된다. 그 사람들도 시간쓰고 돈쓰면서 우리나라로 왔을텐데, 왔더니 짜증만 나고 힘들기만 하고. 그러면 결코 유쾌하지 않을테지.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때도 그런 일을 겪는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을테니까.
조금씩 개선해 나가야겠지요. 힘내세요, 관광청 공무원들!
P.S : 그나저나 저 기사속에 나오는 홍콩관광객. 조금 부럽다. 나도 나중에 저렇게 살고 싶은데... ㅋ
홍콩여행객에게 보여준 관광한국
- 2009.04.26 23:24
- 시사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