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 때, 나는 엄마 품이 좋았다. 왜냐하면 아주 따뜻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엄마 품에 안겨있으면, 엄마는 항상 '섬집아기'를 불러주곤 했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이 멜로디가 나오면, 나는 정말로 섬집 아기가 된 듯 스르르 잠이 들곤 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마냥 엄마의 품에 안겨있을 수만은 없는 나이가 되었다. 엄마보다도 훌쩍 더 커버렸지. 그렇지만 가끔은, 따뜻했던 그 엄마의 품을 기억한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thebrave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