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많이 왔다.
정말 오랜만에 사직구장을 찾았다. 3년전에(벌써 3년전이네...) 아시안게임할때 대한민국 하고 대만의 결승전 보려고 간 이후에 처음이였다. 그리고 롯데 경기를 보러 사직구장을 찾은 건 정확히 8년만이다. 97년도에 와보고 안왔으니, 정말 오랜만의 조우였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다들 야구에 굶주렸던 거지.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만칠천명 정도 들어왔다고 하는데, 나중에 그거보다 더 들어온거 같았다. 사람들이 거의 꽉 찼었다. 사람들이 많으니 응원할 맛도 나고, 재미도 나고, 선수들도 경기 재밌게 하고 어쨌든 오늘 베리굿이였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다들 야구에 굶주렸던 거지.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만칠천명 정도 들어왔다고 하는데, 나중에 그거보다 더 들어온거 같았다. 사람들이 거의 꽉 찼었다. 사람들이 많으니 응원할 맛도 나고, 재미도 나고, 선수들도 경기 재밌게 하고 어쨌든 오늘 베리굿이였다.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
이대호 선수. 롯데의 4번 타자다. 오늘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볼넷을 얻어 오늘 대승의 발판을 만들어준 고마운 선수다.
오늘 승리의 주역, 펠로우
오늘 정말 짜릿했다. 홈런이 세방이나 나왔고, 홈런에 준하는 3루타도 터졌다. 공이 높이 떠서 내가 있었던 스탠드를 지나 외야 스탠드에 꽝하고 박히는데, 그 짜릿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위 사진의 펠로우 선수가 홈런을 두방이나 터트렸다. 집에서 티비로 볼때는 엄청 못하길래 또 어디서 이상한 용병 하나 데려왔네 생각했었는데, 오늘 정말 잘하더라. 99년도의 영웅 호세가 생각났다.
잘쳤었던 박재홍 선수 (오늘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 못쳤다. 빙고~ ㅋ)
중간에 쉬는 시간. 이쁜 누나가 내보고 일어서라고 하더라.
9회말. 이대로 경기는 끝났다.
마지막 혼신의 1구
우리의 특급 마무리 노장진 선수가 8대4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오늘 경기 정말 재밌었다. 한 4회부턴가 회가 바뀔때마다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이런 맛에 야구보는 거지. 거기다가 정말 짜릿한 홈런맛 까지 봤으니 이야 오늘 정말 오기 잘했다. 경기에 쐐기를 박는 짜릿한 홈런맛이란. 캬아~! 날씨도 선선히 바람이 불어 정말 좋은 날씨에 사람도 많아 응원도 재밌었으니, 앞으로 사직구장을 자주 찾아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