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방에 모기 있습니다.
젠장. 4월인데 무슨 모기인지…… 부산은 아열대 갔습니다. 아열대.
며칠 동안 비가 왔었거든요. 그래서 온 창문을 다 닫아놓고 있었죠. 그래서 그런지 막 답답한 겁니다. 산소가 부족해서 그런가? 하면서 해가 뜨길래 창문을 활짝 열어제꼈습니다. 그랬더니 모기가 들어온 것이죠. 설마 4월인데 모기 있을까 싶어서 방충망도 열었더니, 역시 모기가 들어왔던 거였습니다.
모기박멸 프로젝트 시작해야 겠습니다.
젠장. 자다가 일어나서 모기약뿌리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 얄미운 녀석들, 발바닥이랑 발가락만 문 거 있죠? 발바닥이 온 몸에서 가장 두껍다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뚫어서 빨아제꼈는지, 짜증만 났습니다. 거기다 왜 하필 발가락을 물어서 이렇게 짜증나게 하는 걸까요?
후…… 모기의 천적은 거미라는데요. 거미를 사육해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조금만 있으면 여름이네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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