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되던 해 가을.
나에게도 군에가야 할 시기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입영신청을 하는데 같은 육군이라도 입영장소가 여러 군데가 있었다.
논산훈련소도 있었고 의정부보충대도 있었고 춘천보충대도 있었으며, 해운대 53사단, 창원 39사단도 있었다.
옆에 같이 있던 부모님은 가까운데 가라고 해운대 53사단을 추천했지만,
난 겁도 없이 그냥 춘천훈련소를 벌컥 눌렀다.
어차피 이왕 군생활할꺼 광안리 부대, 태종대 부대, 이런데 보다는 그래도 최전방에서 근무하는게 나을 거 같아서가 그 첫번째 이유였고, 우리나라 대한민국 이 코딱지만한 나라가 커봤자지 얼마나 집에서 멀겠냐는 짧은 생각이 그 두번째 이유였다.
그리고 역사적인 그 날, 2005년 8월 23일이 왔고 난 춘천으로 향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가는데, 한시간 두시간 시간은 계속 흘러갔지만 길은 가도가도 끝이 없었다.
더 이상 잠도 안오고 이놈의 길은 끝이 없냐고 막 성질이 났다.
장장 여섯시간 반을 달려서 간신히 춘천에 도착했고 그 날 이후로 난 느끼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걸.
그리고 매번 휴가 나올때마다 그걸 새삼 느끼게 되었고 그게 지금 내 블로그의 제목이 되었다.
별 거창한 뜻은 없다. 대한민국은 정말로 의외로 크니까.
나에게도 군에가야 할 시기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입영신청을 하는데 같은 육군이라도 입영장소가 여러 군데가 있었다.
논산훈련소도 있었고 의정부보충대도 있었고 춘천보충대도 있었으며, 해운대 53사단, 창원 39사단도 있었다.
옆에 같이 있던 부모님은 가까운데 가라고 해운대 53사단을 추천했지만,
난 겁도 없이 그냥 춘천훈련소를 벌컥 눌렀다.
어차피 이왕 군생활할꺼 광안리 부대, 태종대 부대, 이런데 보다는 그래도 최전방에서 근무하는게 나을 거 같아서가 그 첫번째 이유였고, 우리나라 대한민국 이 코딱지만한 나라가 커봤자지 얼마나 집에서 멀겠냐는 짧은 생각이 그 두번째 이유였다.
그리고 역사적인 그 날, 2005년 8월 23일이 왔고 난 춘천으로 향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가는데, 한시간 두시간 시간은 계속 흘러갔지만 길은 가도가도 끝이 없었다.
더 이상 잠도 안오고 이놈의 길은 끝이 없냐고 막 성질이 났다.
장장 여섯시간 반을 달려서 간신히 춘천에 도착했고 그 날 이후로 난 느끼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걸.
그리고 매번 휴가 나올때마다 그걸 새삼 느끼게 되었고 그게 지금 내 블로그의 제목이 되었다.
별 거창한 뜻은 없다. 대한민국은 정말로 의외로 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