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잘쓰던 모토X가 깨졌습니다. 액정이 완전 산산조각이 난지라 폰을 새로 사기로 하고 여러가지 들러보던 중 샤오미 홍미노트2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기어베스트란 사이트를 통해 직구하였습니다. 제품을 구입하면서 옵션에 있는 빠른 배송을 선택했고 배송은 한 1주일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제품을 켜고 나서 조금 당황했었는데요, 그건 판매자 측에서 새제품에다가 장난을 좀 쳐놨었기 때문입니다. 펌웨어에 장난질을 좀 쳐놨었는데요, 폰을 켜고 좀 있으면 fun weather라는 어플이 바이러스이니 지우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걸 지우면 한 30초있다가 다시 자동으로 그 프로그램을 깝니다. 그리고 다시 지우면 또 다시 자동으로 깔아버리고 계속 그것을 반복하게 되더라구요. 약간의 인터넷 서핑을 거쳐서 방법을 해결했습니다만 해결하기전까지 얼마나 당황스럽던지요... 아직 중국은 멀었습니다.
http://cafe.naver.com/xst/21073
만약 동일한 증세를 겪으셨던 분은 위 사이트에 가셔서 쭉 스텝을 밟으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예전 2000년대 중반 LG전자 휴대폰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초콜릿폰이라는 폰을 기억하시는지요? 하단부에 버튼이 붉은 색으로 빛이 들어오는데 저는 초콜릿폰이 생각났습니다. 이쁩니다. 최근에서야 이 폰이름이 홍미노트이기 때문에 붉은 색 버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체적인 만듦새는 기대이상이며 사용된 부품들도 굉장히 좋은 걸 사용한 듯 했습니다. 액정이 매우 좋아서 한번 확인해봤는데 AUO사 제품이더군요. 티안마 제품도 많이 썼다고 하는데 티안마 제품이 AUO제품보다 단가가 4분의 1이상 저렴하다고 해서 이야기가 많았었죠.
제품 뒷면의 배터리커버는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루미아 630처럼 배터리 커버가 제품 뒷면과 후면을 동시에 커버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배터리커버는 플라스틱 소재 때문에 저렴함이 느껴집니다. 요새 트렌드는 확실히 메탈소재인데요, 그 이유는 메탈소재에 나오는 고급스러움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쓴지는 거의 2주 다 되어가는데요, 케이스 측면쪽에 약간의 삐그덕거리는 유격이 발견되었습니다. 맨 처음에 폰을 받았을때는 아무 삐그덕거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투명 보호케이스에 끼우고 어느순간 폰을 잡다보니 삐그덕거리면서 유격이 느껴지더군요. 케이스에서 문제가 있는건지 배터리 커버에서 문제가 있는건지 아니면 제품내에 문제가 있는지는 한번 확인이 필요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터리 커버를 5불 내외로 판매중인데 구입해서 한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카메라는 순정어플보다는 구글카메라를 다운받아 쓰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직 소프트웨어적인 처리라는 측면에서 구글 카메라가 샤오미 순정 카메라 어플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카메라 모듈자체는 삼성전기 센서를 바탕으로 조립된 제품을 썼기 때문에 구글 카메라에서 지원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음악은 생각보다 출력은 크지만 그것만큼 한번씩 화이트노이즈가 발생합니다. 귀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저항값이 큰 헤드폰을 쓰다보면 한번씩 느껴질때가 있더군요. 그런 부분에서 예민하신 분은 제품구입을 좀 더 고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총평은 잘만든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액정 괜찮고 빠릿빠릿하고 카메라 괜찮습니다. 거기다 20만원 내로 구입이 가능하며 국내 SK와 KT에서 LTE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괜찮아요.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
※ 수정 : 위에 내용중에 기계를 쓰다보니 다르게 느낀점이 있어서 보충합니다. 카메라 어플 같은 경우 순정어플보다 구글어플을 권했는데요, 실제 사용을 해보다 보니 순정어플이 더 카메라가 잘나옵니다. 특히 셀카를 찍으실 경우에 자체 뽀샵효과가 들어가기때문에 순정어플이 확실히 사진이 잘나와요. 구글 카메라 어플보다 순정어플을 사용할 것을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