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유지비가 싸다.
유지비가 굉장히 저렴하죠. 차는 운행을 한번도 안하고 가지고만 있어도 나가는 유지비가 꽤 있죠. 보험료부터 해서 각종 세금도 있구요. 경차의 매력은 유지비가 매우 싸다는 겁니다. 보험료 반값에 세금 반값입니다. 보험료하고 세금하고 합쳐서 1년에 한 30만원 정도되는데요, 이 정도면 딱히 부담스럽지 않죠. 나중에 돈 더벌면 차 한대 더 사가지고 다녀도 될 정도입니다.
2. 차 가격이 저렴하다.
마티즈1은 차 가격이 저렴합니다. 부모님이 한 170만원주셨다고 했는데요, 그 정도에 이 정도 차면 준수하죠. 99년식이라지만 7만킬로밖에 안뛴 차고 A급이라서 쌩쌩 잘 나갑니다. 거기다가 마티즈1은 스즈키에서 나온 엔진을 써서 잘 달린다고 하네요. 물론 요새나오는 엔진에 비하면 조금 문제가 있겠지만은 고속주행도 무리없이 잘 수행했습니다. 한 시속 150km까지는 가더라구요.
3. 되팔기가 좋다.
경차는 인기가 많죠. 거기다가 마티즈1은 이미 시세가 떨어질대로 떨어져있기 때문에 나중에 되팔아도 크게 손해보지 않아요. 잘하면 또이또이도 칠 수 있습니다. 타다가 완전 폐차해야 되겠다 싶으면 GM대우에 갖다주면 100만원정도 보상판매도 해주죠. 여러가지 혜택이 많습니다. 쓸데없는데 돈 쓰고 싶지 않은 초년생한테는 아주 훌륭한 차죠.
단점
1. 연비가 좋지 않다.
경차는 연비가 좋을거라는 인식이 있는데요, 적어도 이 차는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리터당 13km정도 가는것 같더라구요. 단지 기름통이 작을 뿐 연비는 확 뛰어나다고는 하기 힘들 것 같네요. 기름통은 한 6만원만 주유해도 거의 꽉 찹니다. 기름통은 확실히 작아요.
2. 쿠션이 너무 물렁물렁하다.
저 개인적으로는 SUV의 딱딱한 쿠션을 좋아하는데요, 마티즈는 쿠션이 너무 물렁물렁합니다. 승용차라서 그런가요... 다음에는 SUV로 가야겠네요.
3. 소음이 심하다.
옛날 차라서 그런지 소음이 심합니다. 시속 100km만 밟아도 대화를 나누는게 조금 힘들정도입니다. 시속 80km가 딱 맥시멈입니다. 그 이상 밟으면 소음이 심하거든요. 엔진소리와 바람소리 말입니다.
총평
쓸데없는데 돈 쓰고 싶지 않은 사회초년생들에게 딱 좋습니다. 연비도 그럭저럭이고 유지비도 싸고 그렇다고 차가 안나가는 것도 아니라서 이동하기가 편하거든요. 거기다가 고속도로 통행료가 반값이잖아요. 일단 이 차로 차를 알아간 다음에 결혼하거나 그러면 더 큰 차로 바꾸는게 괜찮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99년식이잖아요. 대우가 망하기 직전에 만든 히트모델이 바로 마티즈1인데 그런 역사적인 모델을 타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단순히 차를 타는게 아니라 이건 역사를 타는 거니까. 대우자동차 라고 적혀있는 발판을 볼때마다 역사를 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앞으로 오래 탔으면 좋겠네요. 새 차를 사더라도 말이죠. 폐차하지 말고 세컨차로 한번씩 탔으면 좋겠습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