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반도체의 꿈을 다시 꾸는가?
2011.04.27
LG전자에게 반도체는 애증의 대상이다. 무척이나 가지고 싶었지만 가질 수 없는 그대였다. LG전자는 미래산업을 반도체라 보고 90년대 중반 반도체 부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그러나 LG반도체의 앞날엔 바로 IMF사태가 있었고 그것은 LG전자가 반도체를 포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발표했던 이른바 빅딜. 국내 대재벌간에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한 산업군을 내주고 강한 산업군은 더 강화시킨다는 방안이다. IMF사태이후 사태수습을 위해서 분주하고 움직이던 국민의 정부는 이 빅딜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성사만 시킨다면 루즈벨트의 뉴딜정책에 비견될만한 나라를 살린 정치적 성과로 포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나온 제안은 삼성그룹의 자동차부분을 대우그룹에게 넘겨주고, 대우그룹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