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노래로, 노래가 삶으로. -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2008.07.23
집에 누워있다가 영화나 보자는 마음으로 TV를 켰다. 맨 처음 튼 영화가 『마지막 황제』. 청나라 마지막 황제였던 부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라는 소개 글 읽고 영화를 보기 시작하는데… 웅장한 영화자막 다 나오고, 영화 재미있겠네 하면서 영화에 몰입하려는 순간, 갑자기 튀어나오는 영어 목소리. 분명 등장인물은 동양인인데, 목소리는 영어. “아이 원트 고 홈!” 이라고 외치는 어린 시절 부의의 모습을 보며, 영화를 껐다. 그 다음에 튼 영화가 『묵공』. 중국어 더빙으로 나오는 어색한 최시원의 모습을 보면서, ‘이 녀석은 왜 나오는 건지? 중국에도 최시원만한 배우는 많을 텐데…’ 이런 생각 하면서 영화에 몰입하면서 누웠는데… 잠은 왜 이렇게 쏟아지던지. 한참 졸다가 일어나니 영화는 막바지에 접어들은 상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