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와 우루과이의 8강전, 멋진 경기 그리고 아쉬운 판정
2010.07.04
3시 30분까지 깨어있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지만, 월드컵이 나를 깨어있게 하더라. 새벽에 지켜본 가나와 우루과이의 8강전은 정말 멋진 경기였지만 마지막에서 판정이 좀 아쉬웠던 경기였다. 첫골은 가나에게서 먼저 터졌다. 설리 문타리와 에프엑스의 설리하고 무슨 사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문타리의 뜬금없는 중거리 슛이 그만 우루과이 골대로 들어가버렸다. 그 이후에 분위기가 가나 쪽으로 많이 기울었을때쯤 터진 포를란의 동점 골. 역시 포를란은 한방이 있다. 예전에 위닝할때 내 부동의 원톱은 반 니스텔루이도 아니었고, 메시도 아니었고 바로 포를란이었다. 그 이후 주고받는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진 연장전에서 가나는 지속적인 주도권을 가지고 우루과이에게 공격해 들어갔지만 그다지 성과는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