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그리고 새로운 탄생에 대한 이야기 - 『굿바이』
2010.01.13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죽음과 그리고 그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탄생하고 이어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영화는 시종일관 납관이라는 행위를 통해서 죽은 사람들이 어떻게 다시 새롭게 탄생하는 것을 다루고 있으며, 죽음과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어가는 또다른 생명에 대한 메타포들이 영화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장례식 장면 다음에 등장하는 새들이 호숫가에서 날아오르는 장면, 연어들이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장면안에 등장하는 연어들이 죽어가는 장면, 누군가의 납관을 하고나서 통닭을 맛있게 뜯어먹는 장면. 이 장면들은 죽음과 탄생은 그 자체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연결되어 있으며 또 그것은 하나의 끝남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무엇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