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과잉? - 『헬로우 고스트』
2010.12.27
의자가 너무 푹신푹신했다. 거기다가 앞좌석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다리가 걸리지도 않았다. 결국 영화를 보는내내 잤다. 같이 본 사람들은 재밌다고들 하는데, 난 그냥 계속 자서 재미있는지도 잘.... 어쨌든 중후반 이후부터는 좀 깨서 봤는데, 결말은 확실히 봤다. 역시나 훈훈하게 끝났다. 뭔가 새로운 비밀도 밝혀지고... 영화 자체는 울리고 웃기는 것을 주특기로 하는 전형적인 감동형 코미디 영화였는데 한가지 흠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과도하게 사용된 BGM. 볼륨을 한껏 키운 BGM이 관객들에게 감정을 과잉공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BGM의 사용은 분명 감정을 전달하고 고양시키는 데에는 그 효과가 있지만 역시나 과도한 사용은 부족한만 못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어쨌든 과유불급이라고나 할까. 뭐..